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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와인스쿨] 포도나무 생산 / 근목(根木, rooted cuttings)

와인비전 2013. 6. 20. 15:09



대부분의 포도나무 묘목은 매년 전문적으로 상당량을 생산하는 전문 종묘장에서 나옵니다. 유럽의 수많은 종묘장은 전 세계적으로 포도나무를 거래하고 있으며, 남반구에 있는 포도원들이 재배를 시작하는 시기에 맞추어 묘목을 저온 보관하기도 합니다. 재배자들이 심을 수 있는 포도나무의 종류에는 근목(根木)과 접목(接木)이 있습니다. 

근목은 모체 나무에서 25~30cm 정도로 가지를 잘라낸 다음 모판에 심어 어느 정도 뿌리가 나도록 한 것입니다. 보통 여름 한 철 기르는데 두 해 여름을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판에서 뿌리를 내린 근목을 파내어 포도밭에 옮겨 심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생산된 포도나무는 가격이 저렴하고, 재배자가 자신이나 이웃의 포도원으로부터 가지를 잘라 심는 방식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접목하지 않은 가지를 이용하면 필록세라 외에도 여러 가지 위험이 있을 수 있죠. 한 포도원에서 다른 포도원으로 질병이나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접목되지 않은 부위를 이용하는 재배자는 묘목의 원산 포도원이 질병으로부터 안전한지 확실히 확인해야 합니다. 

따뜻하고 배수가 잘되며 관개가 쉽고 잡초가 없는 이상적인 지역에서는 모판을 거치지 않고 자른 가지를 직접 포도원의 해당 자리에 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이미 뿌리가 나온 근목을 이용할 때보다 성공 확률이 떨어져 거의 이용되지 않습니다. 필록세라로부터 안전한 지역에서는 보통 접목하지 않은 가지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이때에도 당연히 모든 생산 단계에 걸쳐 나무의 출처와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종묘장에서 상업적으로 생산된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와인교육가 방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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