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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블리와 함께 먹을 것들이 넘쳐나는 겨울철에 추천하는 - 필립 파칼레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보루와 2010 본문

7인 7색 와인투데이

샤블리와 함께 먹을 것들이 넘쳐나는 겨울철에 추천하는 - 필립 파칼레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보루와 2010

와인비전 2013. 1. 17. 10:00


목요일의 남자 좋소! 입니다^^.

또 한 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벌써 목요일이네요? 첫번째 추천했던 와인의 수입사는 "레드슈가" 입니다^^. 앞으로 추천 와인의 수입처는 한 주가 지난 뒤에 공개할께요! 

오늘은 내용이 길 것 같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두번째 추천 와인은 바로! 샤블리 입니다. 뭐…겨울은 샤블리와 함께 먹을 것들이 넘쳐나는 계절이지요? 노량진 수산시장 한번 가야겠지요?^^ 샤블리는 굴과 매칭을 많이 하지만 프리미에 크뤼는 생선찜 요리나 새우, 꽃게, 가재 등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오늘 소개해 할 샤블리는 로마네 콩티 양조장의 러브콜을 차 버리고, 작아도 자신의 철학을 담은 와인을 만드는 도멘!! 필립 파칼레 입니다. ^^

파칼레씨는 비오디나믹 생산자 중에서 프레드릭 코사르씨와 함께 부르고뉴 자연주의 와인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으며, 보졸레의 아버지 막셀 라피에르 숙부에게 어릴 적부터 자연주의 와인에 대한 많은 얘기를 듣고,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프리외레 호크(호크라고 적으라는 마마님의 요청으로^^) 양조 책임자로써 경험을 쌓았고 블라블라… 이 분 이력이 또 장난 아니니..요기까지만^^ 

어쨌든 제가 마셔본 필립 파칼레의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보루와 2010년은 미네랄 뉘앙스가 대단했으며 감귤, 흰 꽃, 이스트의 풍미가 복합적으로 잘 표현됐습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산도의 양이 굉장히 많음에도 얼굴을 찡그리기 보다는 오히려 편안한 느낌을 주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불필요한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는 순수함이랄까요^^. 아래는 필립 파칼레씨가 말하는 2010년 빈티지입니다.

2010년은 기록적인 겨울의 추위와 초봄의 악천후가 영향을 주어 수확량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태가 좋은 포도만을 수확! 양질의 와인이 탄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이트 와인에 있어서는 훌륭한 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2008년과 비슷하다고 하겠지만 보다 밸런스가 좋으며 풍부한 미네랄 뉘앙스와 과실미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또 2009년 보다 각 떼루아가 보여주는 뀌베의 개성이 두드러지고, 포도가 가진 쥬스의 느낌을 그대로 남기기 위해 예년에 비해 숙성기간을 약간 짧게 해서 개인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룬 빈티지 입니다.


<엠배서더 오브 끼안티 수상자. Bar 153 쏘믈리에 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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