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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7색 와인투데이

덥다 더워!

와인비전 2014. 6. 30. 12:40

 

지난주에 모 시음회에서 너무도 좋은 화이트, 레드와인들을 만났지만 그래도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아무래도 시원하고 거품이 담긴 스파클링 와인이 너무 좋은 거 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fizzy가 있는, 국내에서는 아직 판매되고 있지 않은 레어한 크레망 드 부르고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샴페인이 일반적으로 갑이겠지만 그래도 가격적으로는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 와인이라서 개인적으로 자주 구매해서 마시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비토 알베르트(L.Vitteaut Alberti, Cremant de Bourgogne) 역시 작년부터 수차례 테이스팅을 해보고 마셔도 질리지 않는 신선한 과실과 부드러운 질감의 거품으로 만족감을 주는 그런 크레망입니다.
L.Vitteaut Alberti는 프랑스 > 부르고뉴 > 꼬뜨 샬로네즈(Cote Chalonnaise) 포도밭 중 하나인 아름다운 마을의 륄리(Rully)에 있으며, 1951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3대째 전통을 이어오면서 Cremant과 Mousseux를 생산하고 있는 양조장입니다.
이들의 목표는 "현재까지 와인을 생산해 오면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 열정, 전통 등을 양조장 직원들과 함께 아름다운 풍미와 섬세함이 담긴 와인, 발란스가 좋은 와인을 생산하여 고객을 만족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들은 13ha에 달하는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비토 알베르트는 일반적으로 샤도네이 40%, 피노누아 40% 그리고 부르고뉴하면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화이트품종 알리고테(Aligote) 20%를 블렌딩하여 샴페인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품종들의 각각의 역할은 샤도네이는 크레망에 퀄리티를 부여하고 피노누아는 과실, 그리고 알리고테는 신선함을 불어넣는다고 합니다.


페일 옐로우 컬러와 함께 부드럽지만 힘차게 피어오르는 버블이 보는 이를 즐겁게 해주며 과실의 산뜻함, 신선함과 함께 플로럴한 꽃향을 동반하여 너무 가볍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은 바디를 지녔습니다.
풍부하지만 과하지 않은 씨트러스와 스톤 프룻, 그리고 산도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목 안쪽에서 쭈~욱~ 타고 내려가는? 올라오는? 미네랄 터치도 재미있는, 이 여름에 어울리는 크레망입니다.
요즘에는 종종 품질이 좋고 가격도 착한 크레망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렇게 날씨가 더워지는 날에 신선한 과실들이 담겨 있는 시원한 스파클링이 어떤지요?

 

<살롱뒤뱅-르끌로 수석 & CMS 공식 소믈리에 최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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