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zione Privata 2011

<7인 7색 와인 투데이>

Collezione Privata 2011

안녕하세요? 금요일의 7인 7색 엄 수정 입니다. 오늘은 이탈리아 샤도네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샤도네이는 부르고뉴 지방에서 단일 품종 100%로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데 쓰이는 품종 이기도 합니다만, 

속칭 월드 품종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재배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지난주에 테이스팅 했던 인상적인 샤도네이가 있었습니다. 

Isole e Olena 라고 하는 와이너리의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샤도네이 입니다.

이솔레 에 올레나는 1950년에 ‘Isole’ 와 ‘Olena’ 라는 두 개의 와이너리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현재 소유주는 De Marchi 가문으로 1989년에 부르고뉴로부터 5개의 클론을 들여와서 

1994년부터 Collezione Privata 샤도네이 생산하기 시작 합니다.

처음 향을 맡았을 때도, 부르고뉴 샤도네이의 특징과 매우 유사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옅은 황금빛이 점점 짙어지고, 잘 구운 바게뜨 빵 향이 올라오면서 처음 마셨던 한 모금이 잊혀 지지가 않습니다. 

입안에 들어가자 엄청나게 잘 잡힌 밸런스가 느껴지고, 잠재되어 있던 과실의 아로마가 풍부하게 긴 피니쉬까지 이끌어 줍니다.

 이탈리아에서 만든 부르고뉴 블랑 같은 느낌을 주는 멋진 화이트 였습니다.

하나의 포도 품종을 놓고 국가별로 횡으로 비교 하면서 테이스팅을 해보면, 

그 지역의 떼루아 와 양조 스타일이 확 드러 나는 경험을 맛보게 됩니다.

 이솔레 에 올레나 의 샤도네이 Collezione Privata 2011 빈티지도 제게 그런 놀라운 경험을 선사 해준 와인 이었습니다.

와인 애호가 엄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