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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와인 이야기 (45)
소믈리에자격증 와인비전 WSET
포도나무 기생충인 필록세라 바스타트릭스(Phylloxera vastatrix)는 일명 '파괴자의 존재'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필록세라라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닥틸로스파에라 비티폴리에(Dactylosphaera vitifoliae)입니다. 포도나무 필록세라는 북미의 온화한 동부와 남부 지역에 자생하던 야생 포도나무, 일명 아메리칸 포도나무와 공생 관계를 갖습니다. 필록세라는 아메리칸 포도나무에 살면서 비티스 비니페라 포도에 큰 피해를 주는 박테리아나 곰팡이 같은 유기체의 침투를 막아줍니다. 하지만 아메리카 포도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은 필록세라의 입맛에 맞지 않아 번식 속도에 방해를 받게 됩니다. 요컨대 아메리칸 포도나무의 뿌리는 양분 섭취나 번식의 관점에서 볼 때 이 기생충에게는 불편한 곳인..
10월 중순 유기농 오미자는 이미 수확이 끝났습니다. 수확 후 남은 오미자 열매에는 벌레들이 붙지 않습니다. 오미자 특유의 시고, 떫고, 쓰고, 맵고, 단맛은 벌레들의 접근조차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지에 매달린 열매는 벌레들의 공격도 받지 않은 채 그대로 말라갑니다. 위와 같은 프리미엄 병에 담긴 오미로제는 100% 유기농 오미자로 만들어진 결실입니다. (보통 병에 담긴 오미로제는 친환경 오미자로 만들어집니다.)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특별 만찬주로 선정되기까지 이종기 박사의 오미로제 열정은 아티스트의 그것과 같았습니다. 국제회의를 치르는 나라로서 국빈을 모시는 자리에 정성껏 빚은 우리술로 그들을 맞이하였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서 생각한 것이 식사의 시작을 알리는 건배주. 그리고 국제적 감각..
회화 전시나 페어 때마다 매우 흥미롭게 보는 작가가 한 명 있습니다. 도미니크 뮬렘이라는 프랑스 팝 아트 작가로 특히 그의 '가상미술관' 시리즈는 질리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작품을 기대하게 합니다. 워낙 많이 알려진 시리즈라 그의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감상의 변은 다양하겠으나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이 흥미롭고 다른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는 한 점의 그림 안에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는, 그림 자체가 이야기 보따리 같다는 점입니다. 잠시 이야기를 해 보자면 그림 안에는 두 개의 시선이 있습니다. 우선, 작품 속의 패러디 된 명화의 시선. 그리고 뒤 돌아 선 여인의 어딘가로 향해져 있을 시선. 그리고 그림 밖에는 또 두 개의 시선이 있습니다. 작품을 관람하는 관람자의 시선. 그리고 관람자가 상..
궁금하면... WSET의 초·중급 증류주 과정 인증서에는 유럽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이 함께 그려진 재미난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현대적이지 않고 다소 오래 전에 디자인된 듯한 이 로고는 대체 어느 단체를 상징하는 것일까요? 이 로고는 더 워십풀 컴퍼니 오브 디스틸러스라는 협회를 상징합니다. 이 단체는 1638년 영국 찰스 1세 때 설립된 기관으로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죠. 영국의 수 많은 증류주 업체가 소속되어 있으며, 이 협회가 인증하는 자격증은 국제적으로 매우 뛰어난 공신력을 갖고 있습니다. 로고에는 태양과 구름, 그리고 두 개의 관을 가진 증류기가 들어간 방패가 그려져 있습니다. 방패 위에는 보리와 귀리, 그리고 포도가 그려져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증류주의 재료들이죠. 또 방패의..
호주 리즐링의 역사는 1838년에 '윌리암 마카써(William Macarthur)'가 뉴 사우쓰 웨일즈(New South Wales)의 펜리쓰(Penrith) 근교에 리즐링 포도나무를 심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리즐링은 1990년대 초반에 샤도네가 인기를 끌며 재배지를 급격히 늘리기 전까진 호주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청포도였습니다. 따스한 호주 날씨는 리즐링의 껍질을 두껍게 만드는데, 때때로 그 두께가 독일산 리즐링 껍질의 일곱 배가 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호주산 리즐링 와인은 병 속에서 숙성이 덜 되었을 경우엔 오일리한 구조감에 시트러스 풍미를 보여주며, 숙성되어 가면서 신선한 풍미와 산도가 부드럽게 밸런스를 이룹니다. 호주 리즐링 와인은 산화 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