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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와인스쿨] 필록세라 4편, 해결책을 찾다. 본문

와인 이야기

[1분 와인스쿨] 필록세라 4편, 해결책을 찾다.

와인비전 2013. 5. 30. 13:00


결자해지(結者解之)라고 했던가요? 해답은 처음 문제를 야기한 곳, 즉 북미 지방에 있었습니다. 

1845년 영국 켄트(Kent) 마게이트(Margate)에 있는 온실에서 터커(Tucker)씨가 최초로 새로운 곰팡이 질병인 흰가루병을 발견한 후, 오이디움 투케리(Oidium tuckerri)라고 불린 이 질병(그 이후 언시뉼라 네카터(Uncinula necator)로 이름이 바뀌었다)은 곧 유럽 전역으로 퍼져 엄청난 규모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단순히 유황을 뿌리기만 하면 이 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전까지 몇몇 재배자들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미국 자생 품종이나 프랑스-아메리칸 이종 품종을 심어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이 나무들로는 훌륭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할 수 없었지만 필록세라의 공격으로 해를 입지 않는다는 사실 역시 분명했습니다. 

사람들은 혹시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는 나무를 질병 저항력이 높은 나무에 접목시키면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오랜 세월 필록세라와 공생한 아메리카 포도나무의 뿌리 부분을 잘라 유럽 비니페라 종에 접목시켰습니다. 그런데 귀중한 프랑스 품종을 야생의 아메리칸 품종에다가? 천부당만부당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절망에 빠져 있던 재배자들은 무슨 짓이라도 할 태세였고 결국 1875년부터 1879년까지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결국 유럽 거의 모든 지역의 포도나무는 아메리카 접본 나무가 되었습니다.

<와인 교육가 방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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