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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7색 와인투데이

그림에서 와인을 보다 4편 – 다채로움을 이야기합니다. 오지에 샤또네프 뒤 파프 레 클로지에르

와인비전 2013. 5. 26. 10:00


오지에 샤또네프 뒤 파프 레 클로지에르(OGIER Chateauneuf-du-Pape LES CLOSIERS) 2009를 시음한 당시에는 이것이 샤또네프 뒤 파프일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르나슈와 시라가 각각 65%, 20%. 나머지는 쌩소와 무흐베드르가 블렌딩 된 와인은 특징적으로는 머스크 향과 더불어 단박에 느껴지는 스파이스, 가늘지만 단단한 구조감과 섬세하고 강한 탄닌, 붉은 과일류의 높은 산도를 갖고 있습니다. 당시 함께 이 와인을 시음했던 멤버들은 이것이 혹시 공들여 만든 이탈리아의 '바르베라'가 아니겠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습니다. 

문형태 작가는 다양한 색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인데 많을 때에는 한 캔버스에 21가지의 색을 사용한다고도 합니다. 자유로운 채색만큼 거친 듯 과감한 선은 좁은 캔버스를 넘어 무한한 자유로움과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저는 남미 작가의 작품인가 했습니다. 

열 세 가지 포도의 블렌딩이 허용되며, 그 중 선택된 포도 품종을 가장 적합한 비율로 만들어내는 샤또네프 뒤 파프의 와인. 오늘 소개해드리는 것은 오지에의 샤또네프 뒤 파프지만 이 마을의 또 다른 블렌딩과 독특한 비율이 만들어 낸 와인은 당신이 전에 맛보았던 샤또네프 뒤 파프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개성있는 맛과 향을 당신에게 선물할 것입니다. 

<즐거운 글을 쓰는 村筆婦 백경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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