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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워십풀 컴퍼니 오브 디스틸러스(The Worshipful Company of Distillers)가 뭘까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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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워십풀 컴퍼니 오브 디스틸러스(The Worshipful Company of Distillers)가 뭘까요?

와인비전 2013. 1. 11. 16:46

궁금하면...


WSET의 초·중급 증류주 과정 인증서에는 유럽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이 함께 그려진 재미난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현대적이지 않고 다소 오래 전에 디자인된 듯한 이 로고는 대체 어느 단체를 상징하는 것일까요?

이 로고는 더 워십풀 컴퍼니 오브 디스틸러스라는 협회를 상징합니다. 이 단체는 1638년 영국 찰스 1세 때 설립된 기관으로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죠. 영국의 수 많은 증류주 업체가 소속되어 있으며, 이 협회가 인증하는 자격증은 국제적으로 매우 뛰어난 공신력을 갖고 있습니다.



로고에는 태양과 구름, 그리고 두 개의 관을 가진 증류기가 들어간 방패가 그려져 있습니다. 방패 위에는 보리와 귀리, 그리고 포도가 그려져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증류주의 재료들이죠. 또 방패의 왼쪽에는 유럽인이 그려져 있는데, 이 유럽인은 '루세(Russe)'라고 부르는 러시아인으로 발틱해 인근에서 수입되는 호밀과 보리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오른 편에 서 있는 '인디언 야만인(Indian Savage)'은 동인도 제도에서 들여오는 카르다몸과 코리앤더 등의 향신료와 허브를 뜻한다고 합니다. 

이 로고가 그려진 인증서는 아무데서나 발급할 수 없으며, WSET와 더 워십풀 컴퍼니 오브 디스틸러스의 허가를 받은 교육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오직 와인비전의 WSET 초·중급 증류주 과정 (Level 1‧2 Award in Spirits)을 수강하고 시험에 합격한 경우에만 인증서를 받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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