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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디켐에 버금가는 희귀성 - 샤또 질렛 크림 드 떼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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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디켐에 버금가는 희귀성 - 샤또 질렛 크림 드 떼뜨

와인비전 2013. 6. 13. 12:55


샤또 디켐이라고 하면 소테른 스위트 와인의 대명사라고 불려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고 퀄리티의 스위트 와인을 생산하고 있고, 누구에게 물어봐도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테른 지역에도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디켐이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오늘은 생산량와 희귀도를 따졌을 때 샤또 디켐에 버금가는 와인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아주 귀한 와인인 샤또 크림 드 떼뜨(Chateau Gilette Cream de Tete)를 소개 합니다.

크림 드 떼뜨는 귀부와인을 만드는 중에서도 가장 좋은 뀌베만을 사용하여 만들었을 때 붙이는 프리미엄의 다른 이름 입니다. 특히 현재 크림 드 떼뜨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와이너리는 루피악의 롱디롱과 소테른의 샤또 질렛만이 그 전통을 지키고 있습니다.

샤또 질렛의 독특한 점은 양조 방법에서도 보여집니다. 기본 발효조에서 15년 이상 천천히 숙성 시킨 후 병입이 이루어집니다. 병입이 되서도 바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5년 이상 안정화를 시킨 후 시장에 출시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현재 가장 어린 빈티지가 1985년일 정도로 장인 정신과 함께 전통을 고수하는 와인입니다. 저도 아직까지 마셔본 적은 없지만 로버트 파커씨의 말을 빌리자면

"100년 이상의 숙성도를 보여주며 샤또 디켐과는 또다른 케릭터를 보여주지만 그 퀄리티는 비슷하다."

라고 표현 했습니다.

생산량이 워낙에 적어 구하기가 힘들지만 혹시 프랑스에 방문하실 예정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와이너리에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끼안티 클라시코 앰베서더 수상자, Bar 153 쏘믈리에 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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