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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카사뉴 오 카농 라 트루피에르, 카농-프롱삭 2002 본문

7인 7색 와인투데이

샤토 카사뉴 오 카농 라 트루피에르, 카농-프롱삭 2002

와인비전 2013. 7. 2. 11:13



지난주에 "살롱 뒤 뱅 2013 서울" 행사가 있었습니다. 바쁜 일정 때문에 모든 와인을 시음할 수는 없었지만,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서 몇몇 좋은 와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와인은 보르도 우안 카농-프롱삭의 샤토 카사뉴 오 카농 라 트루피에르(Chateau Cassagne Haut Canon La Truffiere)입니다.

샤토 카사뉴 오 카농 라 트루피에르는 보르도에서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5세대째 가족이 운영하는 16헥타르의 이 작은 포도원은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카농-프롱삭은 도르도뉴 강 북쪽에 있는 리본(Libourne) 근처의 프롱삭 도시에서 동쪽으로 가장 높은 언덕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다른 곳보다 높은 고도에 있는 포도원은 다양한 토양이 밭을 구성하고 있으며, 햇빛을 향한 측면을 이용하여 포도를 재배합니다. 포도원의 북쪽에는 주로 메를로를, 남쪽에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카베르네 프랑을 재배하는데 이는 토양과 포도 품종 사이의 중요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진흙보다는 사암과 석회암이 주요 토양인 이곳에서 자라는 포도 품종들은 더위에 잘 견디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와인은 10년 이상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붉은 과일 향이 아주 신선합니다. 숙성을 거치면서 부드러워진 타닌, 입안을 산뜻하게 해주는 산도와 더불어 오크와 과일 풍미가 아주 조화롭습니다. 바이올렛, 라즈베리와 자두, 다양한 허브와 커피, 나무 등의 섬세한 풍미가 오래도록 이어집니다. 또한, 앞으로의 10년이 기대되는 와인입니다.

샤토 카사유의 오너 지타 두보아(Zita Dubois)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생산자 중 유일한 여성입니다. 자신의 와인 뿐만 아니라 클래스에 온 참석자들이 궁금해 하는 엉 프리뫼르에 관해서도 친절하고 세심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자신의 와인처럼 좋은 향기를 남기는 분이었습니다.  

<와인교육가 방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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