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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전통으로 빚은 오가닉 와인 - 페랑 에 피스 꼬뜨 뒤 론 빌라주 깨란느 뻬이어 블랑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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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전통으로 빚은 오가닉 와인 - 페랑 에 피스 꼬뜨 뒤 론 빌라주 깨란느 뻬이어 블랑슈

와인비전 2013. 11. 12. 15:55
꼬뜨 뒤 론(Cotes du Rhone)은 론 밸리 지역의 가장 일반적인 와인입니다. 국내에도 다양한 꼬뜨 뒤 론 와인이 들어와 있어서 마트나 와인샵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죠. 꼬뜨 뒤 론 와인 중에서 특별히 품질 좋은 와인들이 있습니다. 그 와인들의 라벨에는 꼬뜨 뒤 론 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랄 수 있는 꼬뜨 뒤 론 빌라주(Cotes du Rhone Villages) 표시가 들어가고, 와인을 생산한 마을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꼬뜨 뒤 론 빌라주 와인을 만드는 마을은 모두 18개인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곳으로는 깨란느(Cairanne), 세구레(Seguret), 비상(Visan), 사브레(Sablet)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페랑 에 피스 꼬뜨 뒤 론 빌라주 깨란느 뻬이어 블랑슈(Perrin & Fils Cotes du Rhone Villages Cairanne Peyre Blanche)는 샤토 드 보카스텔 샤토네프 뒤 빠프를 생산하는 페랑 에 피스가 깨란느의 언덕배기 마을에 자리한 포도밭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수확한 그르나슈와 시라 포도로 만든 와인입니다. 검은 자두나 블랙베리 같은 검은 과일 풍미가 가득한 와인으로 검은 과일의 진한 맛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시간이 지나면 순한 오크와 감초, 바닐라 같은 스위트 스파이스 풍미가 느껴지죠. 탄닌은 매끄럽지만 숯을 미세하게 갈아넣은 듯한 까끌까끌함도 맛볼 수 있어 독특합니다. 균형잡힌 맛과 향을 보여주며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상당히 우수한 와인으로 쇠고기 등심이나 양고기와 함께 먹으면 아주 멋진 경험을 선사해줍니다.

<와인 전문 블로그 'Cave de Maeng의 창고 속 이야기' 운영자 맹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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