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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친근함'을 더하다 <문배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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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친근함'을 더하다 <문배주>

와인비전 2014. 5. 16. 10:14



오늘은 전통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와인 애호가로서그리고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와인을 자주 마시면서 항상 마음 한 켠에 일종의 부채 의식처럼 남아 있는 술이 있습니다바로 전통주 입니다.좋다는 것을 알면서도와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주 접하게 되지 않는 것이 전통주의 현실 이라고 생각 합니다적어도 문배주를 마시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문배주는 멋진 도자 패키지에 명절에 어르신들 인사 갈 때 사가던 술이었습니다자연스레 편한 술자리에는 찾아 보기 힘들었고 자신 있게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기도 좀 불편했습니다얼마 전에 우연히 새롭게 패키징이 바뀐 문배주를 맛보게 되었습니다깔끔한 유리 바틀 외관과 고도주 임을 고려하여 곁들임으로 문배주에 가장 맞는 hydro 라는 토닉과 블루 시럽이 같이 나오는 일종의 세트 개념이었습니다.

 

일단 도자기를 벗은 문배주는 깔끔하고 맑은 외관이 인상적입니다도수가 높은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분들을 배려해서 토닉이나 블루시럽베리 탄산수 등을 곁들여서 칵테일 개념을 도입 했습니다오랫동안 고집했던 도자기 용기 대신에 200ml씩 들어가는 유리 용기를 도입하기 까지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합니다하나하나 이런 변화의 움직임들이 합쳐져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는 문배주의 이미지가 새로이 만들어 지고 있었습니다.

 

전통을 지키면서 친근함을 더하는 것이 전통을 이어가는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듭니다이번 주말에는 문배주와 더불어서 가족들과 전통과 친근함을 누려 보시면 어떨까요.


-와인 애호가 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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