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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하고 클래식한 신사 - 니콜라 푀이아트 팔메도르 199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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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하고 클래식한 신사 - 니콜라 푀이아트 팔메도르 1996

와인비전 2013. 7. 18. 10:00



4년 전 즈음 스승님께 물었습니다. 

"스승님은 어떤 샴페인이 가장 인상적이셨어요?"

한참을 고민하시더니 이내 꺼내신 샴페인이 바로 니콜라 푀이아트 팔메도르입니다. 

당시 스승님의 말을 빌리자면, 니콜라 푀이아트는 굉장히 중후하고 클래식한 신사, 즉 젠틀맨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 편안하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기품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죠. 그리고 며칠 전 우연한 기회에 니콜라 푀이아트 팔메도르를 마시게 되었는데, 그때 스승님이 말씀하셨던 기품과 중후함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니콜라 푀이아트는 샴페인 양조자들이 모여 생산하는 협동생산자로 4천여 개의 포도원이 가입되어 있는 큰 규모의 하우스입니다. 특히 스페셜 뀌베인 팔메도르는 바틀 모양부터 아주 인상적인데, 혹자는 흑진주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종려나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죠. 실제로 팔메도르라는 명칭은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에서도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려나무의 상징이 안식과 풍요를 뜻하기 때문에 샴페인의 이름과도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니콜라 푀이아트 팔메도르(Nicolas Feuillate Palme D'or) 1996은 상쾌하고 피네스가 긴 버블과 함께 흰 꽃, 서양배, 이스트, 비스킷, 브리오쉬와 같은 부드럽고 복합적인 향과 풍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중요한 자리에서 분명 훌륭한 빛을 발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샴페인! 조쏘가 적극 추천합니다.

<끼안티 클라시코 앰베서더 수상자, Bar 153 쏘믈리에 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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