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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숨겨진 보물 - 비냐 비크 본문

7인 7색 와인투데이

칠레의 숨겨진 보물 - 비냐 비크

와인비전 2013. 2. 19. 10:51


멘도사에 도착하여 멀리 펼쳐진 안데스 산맥을 바라봅니다. 일년 반 전에도 와인21의 최성순 대표님과 함께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여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기억들이 하나 하나 살아나네요. 오늘은 그 당시 제가 방문했던 와인너리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와인너리와 와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비냐 비크(Viña VIK)는 칠레 알파타(Alpata) 밸리 북쪽 경사면에 있는, 원주민들이 "황금의 장소(Millahue Valley)"라고 부르는 미야우(Millahue) 밸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와인너리는 동서남북으로 둘러싼 산들에 포근하게 안겨있는 형상입니다. 넓게 펼쳐진 포도원과 호수,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멋진 별장...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을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음했던 와인은 첫 출시를 기다리고 있던 2009년 VIK으로 거의 검은 빛에 가까운 진한 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신선하면서도 입안 가득한 과일의 풍미, 벨벳같은 부드러운 타닌과 긴 여운은 이 와인이 아주 잘 만들어진 와인임을 쉽게 알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아직 어린 와인이었지만 농익은 과일의 아로마와 새 오크가 전하는 나무향의 우아한 조화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당시 마셨을 때도 상당히 맛있는 와인이었으나 20년 후에는 어떤 맛을 낼 지 궁금케하는 숙성 잠재력을 갖고 있는 와인입니다.

빈티지별로 수집하여 10년 혹은 20년 후에 버티컬 테이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레이블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와인너리 풍경이 궁금한 분은 아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 Viña VIK 홈페이지 ← 클릭!

<와인 교육자 방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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