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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꽃의 향과 함께 - 플라워스 샤도네이 안드렌 앤 게일 퀴베 소노마 카운티 200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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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꽃의 향과 함께 - 플라워스 샤도네이 안드렌 앤 게일 퀴베 소노마 카운티 2009

와인비전 2013. 1. 31. 10:00


목요일의 남자 좋소 입니다!!

숨돌릴 틈이 없던 1월의 마지막 목요일!! 바로 오늘이네요^^.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요즘 몸은 지쳐가고 할 일은 쌓여 가기만 합니다~. 그러다 출근길에 광화문 블러썸이라는 꽃가게가 눈에 띄어 쇼윈도 안에 진열되어 있는 꽃들을 보고 있는데, “뭐지..이 리프레쉬 되는 기분은…..” 갑자기 몸에서 사랑스런 감정들이 샘 솟기 시작하네요^^.

남자치고는 꽃을 참 좋아하는 조쏘 입니다만, 그 동안 현실적인 삶을 사느라 꽃을 선물해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고... 꽃에 눈길을 주는 것 조차 사치가 되어 버린 것 같은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1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화사한 꽃의 향기를 품고 있는 소노마 코스트의 플라워스 샤도네이를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와인은 제가 근무하고 있는 가든플레이스에서 판매하던 와인 입니다^^. 18세기부터 묘목가게를 운영하던 플라워스 부부는 소노마 해안가의 강한 일조량과 밤의 낮은 기온의 차이가 가져오는 극상의 기후가 피노누아와 샤도네이 품종에 적합하리라는 신념을 가지고 1989년 소노마 해안 급사면에 캠프-미팅-릿지라는 포도밭으로 양조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와인을 만들던 플라워스 부부는 2011년 10월 와인 & 스피릿츠 매거진에서 진행하는 미국 샤도네이 출품회에서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당시 대회에는 총 579개의 샤도네이가 출품 되었고 동률 1등을 수상한 플라워스 C.M.R 09년과 나머지 2등이 바로 플라워스 소노마 코스트 09년 빈티지 입니다. 

플라워스의 플라워스 샤도네이 안드렌 앤 게일 퀴베 소노마 카운티(Flowers Chardonnay Andreen & Gail Cuvee Sonoma Coast) 09년은 이름처럼 흰꽃의 향과 함께 사과, 배, 오크 숙성을 통해 보여지는 구조와 풍만함이 아주 인상적이고, 복합적인 향이 부르고뉴의 샤르도네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개인적으로 08년은 단맛이 좀 느껴졌습니다.) 우아하고 섬세한 느낌의 플라워스 샤도네이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2013년의 첫 번째 31일을 마무리 해보는건 어떨까요?^^

 <끼안티 클라시코 앰베서더 수상자, Bar 153 쏘믈리에 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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