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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화이트 와인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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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와인 소비 일색이던 국내 와인시장이 지난 몇 년간 화이트와인 소비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지대한 공헌을 한 와인은 다름 아닌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에서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달콤한 세미-스파클링 와인들입니다. 탱크 방식 또는 샤르마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프리잔테(약발포) 스타일의 스파클링 와인은 와인을 즐기는 이들은 물론 와인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기쁨을 주는 와인이지요.두에 그라디는 와인의 이름 그 자체가 2도(Due gradi)라는 의미로 와인의 실제 알코올 도수가 2도 밖에 되지 않아 입안에서는 모스카토 품종의 상큼한 풍미만 전해질 뿐 알코올의 뜨거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와인입니다. 하지만, 분명 1%가 넘는 알코올을 가진 알코올 음료, 와인임은 틀..
땅을 꽃으로 형상화한 듯한 레이블이 인상적인 앙젤베르그 게뷔르츠트라미너 알자스 그랑 크뤼(Engelberg Gewurtztraminer Alsace Grand Cru)를 소개합니다. 2012년산으로 아직 마시기엔 너무나 어리지만, 와인이 가지고 있는 산미와 당분의 조화는 그저 덜 성숙한 와인의 맛이라고 하기엔 나쁘지 않은 잠재된 맛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덜 성숙함에서 오는 당도와 이를 적절히 제어해주는 산미 덕분에 완벽할 정도로 절제된 깔끔함을 표현하는 앙젤베르그 게뷔르츠트라미너. 앙젤베르그는 먼저 세상을 등진 롤랑 슈미트씨의 유지를 받들어 그의 아내 안느 마리와 두 아들 쥘리앙과 브뤼노가 열심히 이어가고 있는 알자스의 대표적인 독립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앙젤베르그 게뷔르츠트라미너를 맛보자마자 머..
샤또 파프 클레망은 그라브의 페삭 레오냥 뿐만 아니라 보르도에서도 가장 유명한 오브리옹에서 불과 몇 킬로 떨어진 교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299년에 매입된 파프 클레망은 그라브 와인의 역사를 입증하는 샤또 중 하나 인데요, 1989년 부터 베르나르 퓌졸을 양조 책임자로 고용하게 된 이후 품질이 월등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오늘 소개 할 와인은 2000년대 들어 다시 한번 샤또 파프 클레망을 전세계에 각인 시킨 샤또 파프 클레망 블랑 입니다. 샤또 파프 클레망 블랑은 소비뇽 블랑, 세미용, 뮈스카델을 블렌딩하여 만들어지는데 그 향이 온 주변을 아우를 정도로 향기로우며 꽃 향과 잘익은 살구, 미네랄 뉘앙스까지 아주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사실 페삭 레오냥 하면 레드 와인을 먼저 떠올리지만 도멘 드..
돈나푸가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레이블을 사용하는 와이너리로 이곳의 와인을 마시면서 시칠리아 여행을 꿈꿔보기도 합니다. 명절 이후 북적거리는 때가 지나고 난 뒤 다시 익숙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옛 이야기처럼 조곤거리는 시칠리아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감귤류의 상큼한 향과 부싯돌 같은 미네랄리티. 바나나와 멜론의 달콤한 향이 감칠맛 나게 살짝 더해진 와인이 정신없던 며칠 간의 피로를 부드럽게 풀어주며, 발랄한 산도와 깔끔한 피니쉬가 당신에게 문득 이야기를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며칠, 고생하셨습니다."
독일에도 로마네 꽁띠만큼 압도적인 지위를 지닌 와인이 있을까요? 뛰어난 퀄리티는 물론 구경하기도 힘든 희귀성을 지닌 와인. 바로 의심 없이 독일 최정상 와인인 '에곤 뮬러'입니다. 에곤 뮬러가 생산되는 샤르츠호프베르거는 독일에서 가장 뛰어난 밭입니다. 1797년에 에곤 뮬러의 선조가 구입한 포도밭으로 그 역사는 서기 700년경까지 올라갑니다. 너무나 명성이 높아 이 밭의 다른 와인들도 마을 이름을 와인병에 적지 않지요. 독일에서 마을 이름을 적지 않는 와인은 매우 소수입니다. 에곤 뮬러가 소유한 이곳의 포도나무들은 100년을 넘긴 고목으로 쟁기질로 잡초를 뽑고 유기농 비료를 사용합니다. 이 포도밭에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은지도 20년이 넘었습니다. 보트리티스가 발생해도 살충제를 쓰지 않는다고 하네요. 에곤..
끌로 뒤 자나께(Clos du Zahnacker)는 히보빌레 지역의 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모노폴 와인입니다. 히보빌레는 높은 고도에 화강암과 석회질 토양을 가지고 있어 풍부한 미네랄리티와 함께 섬세한 산도를 보여주는 특별한 지역으로 총 50명의 생산자가 가입되어 있으며, 이들이 재배한 포도를 사들여 와인을 협동조합의 이름으로 출시 및 판매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끌로 뒤 자나께는 산 중턱에 위치한 작은 밭으로 와인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밀도를 좁히고 수확 시기에는 전부 손수확할 뿐만 아니라 관리 직원도 3헥타르당 한 명을 쓸 정도로 퀄리티를 중시하는 와인입니다.끌로 뒤 자나께 리슬링은 토양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깊은 피네스와 미네랄리티가 섬세하게 표현되며, 알자스 화이트 와인 중에서도 15~20년까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송편, 갈비찜, 튀김, 전류 등 풍요로운 명절 음식이 살을 찌게 만들죠. 그러나 명절 음식은 으레 기름진 편입니다. 기름진 음식은 쉬이 질립니다. 그러나 톡 쏘는 시원한 화이트 와인과 함께 하면 입안의 기름기를 말끔하게 정리해주면서 음식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식전에 반주로 한잔 걸치면 식욕을 돋워줍니다.높은 산도와 상큼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포도 품종으로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을 콕 찝을 수 있습니다. 쇼비뇽 블랑을 전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나라는 뉴질랜드입니다.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은 이미 높은 품질의 쇼비뇽 블랑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점점 지나치게 과숙된 포도로 만들어 밋밋한 스타일을 대량 생산하기도 합니다. 쇼비..
트리어는 특이하게 독일에서 다양한 로마시대의 유적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거대한 대중 목욕탕, 검은문 등 다양한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지요. 이곳은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산지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셀러가 있는 와이너리인 'Vereinigte Hospitien'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곳의 셀러는 약 1800년 전의 로마시대인 AD 330년경에 사용되던 곳으로 아직도 당시에 만든 벽들이 남아 있습니다. 오래된 셀러답게 수많은 올드 와인들이 보관되어 있지요. 'Vereinigte Hospitien'은 슬레이트 토양에서 오는 미네랄과 산도, 당도가 잘 어우러지는 좋은 와인입니다. 드라이한 스타일의 GG도 만들고 있으나 스위트한 와인이 더 멋진 곳입니다. 'Vereinigte ..
저번 주에 자르(saar)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자르 지역의 명문 와이너리인 카르트호이저호프(karthauserhof)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와인 평론가인 젠시스 로빈슨은 그의 저서에서 "자르지역의 와인은 흐리멍텅하고 개성이 없다."고 언급하며, 그러나 예외가 있고 그것은 바로 '카르트호이저호프'라고 하였습니다. 카르트호이저호프는 모젤 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매우 훌륭한 드라이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입니다. 고풍스러운 테이스팅룸에서 맛본 그의 와인들은 모두 하나같이 뛰어난 미네랄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산도와 과실 풍미가 일품이었습니다. 스위트한 와인들도 나오지만 카르트호이저호프의 백미는 드라이 리슬링이 아닐까합니다. 2011년과 2012년 빈티지의 모든 와인을 시음하였는데, 역시 독일..
처음 이 와인을 맛본 것은 1년전 쯤인 것 같습니다. 20배럴즈 샤도네이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던 와인이였습니다. 그러나 지인으로 있는 어느 한 와인 애호가의 끈질긴 요청으로 수입이 된 와인이죠. 처음 이 와인을 마셨을 때, 버터가 가미된 일본식 조개요리와 함께 매칭했습니다. 바닐라 향이 강한 와인이였는데, 버터와 조개가 어우러지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기분 좋은 저녁자리였습니다. 스톤 푸르츠 풍미와 미네랄이 좋은 와인입니다. 버터가 가미된 해산물 요리와 매칭하신다면 강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코노수르는 20배럴즈 샤도네이에 이어 쇼비뇽 블랑도 출시하였습니다. 20배럴즈 쇼비뇽 블랑 또한 레몬에서 시트러스로 이어지는 풍미와 여운이 뛰어난 화이트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