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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 예술작품, 아르 드 비브르(Art de Vivre), X-noir 로제 브뤼 Ackerman(아케르만) 본문
프랑스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art de vivre(아르 드 비브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삶속에서 감동을 주는 모든 것들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요리라던지, 와인도 그 중에 하나일 수 있겠죠. 훌륭한 와인을 곁들인 멋진 식사가 주는 감동은 예술 작품이 주는 그것과 마찬가지니까요.
프랑스 루아르 지역의 오랜 역사를 지닌 와이너리인 아케르만(Ackerman)은 예술의 경지에 이른 고급 스파클링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루아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품종인 피노 도니스(Pineau d'Aunis)를 100% 사용하여 샹빠뉴와 동일한 전통방법으로 양조한 X-noir 로제 브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난생 처음 들어보는 품종인 피노 도니스는 슈냉누아(Chenin noir)로도 알려진 고품질의 포도품종으로 슈냉누아라는 단어를 상표에 사용할 수 없게 되어 X-noir라는 이름으로 대체했다고 합니다.
이름이 주는 뭔가 미스테리하면서 신비스런 느낌만큼이나, 엑스-누아의 핑크빛 색상과 알싸하면서 균형잡힌 맛은 화기애애한 모임의 기대감을 조성하는데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화이트 페퍼의 뉘앙스와 더불어 딸기, 체리 등과 같은 상큼한 과일풍미가 균형을 이룬 가격대비 훌륭한 스파클링 와인이었습니다.
<삼청동 쉐 시몽(Chez Simon) 오너 쉐프 심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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