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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농산물입니다. 농부가 재배하는 포도로 만들어진 과실주로 지역의 특산물이지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전라도의 모시 송편이나 돌산 갓김치 같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와인을 얘기할 때 떼루아, 와이너리의 철학, 와인에 얽힌 스토리 등을 빼놓지 않고 이야기 하는 것은 이것이 단지 농산품이 아닌 그 이상의 문화 유산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와인을 소재로 한 일본 만화인 '신의 물방울'이나 '소믈리에르'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와인에 대한 스토리텔링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이미지가 계속 더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와인은 농산품이야라고 얘기를 할 때의 대개는 살짝 어리둥절하다가 "아아 그렇지." 하는 반응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먹는 것이 곧 인간의 삶의 역사였고..
위스키 주라 2. Whisky Jura 2 쥬라는 아일라섬과 스코틀랜드 본토 사이에 있는 인구 150명의 아주 작은 섬이다. 아일라섬에서 한 오백미터쯤 떨어져 있어서 바로 지척이지만 바다가 가로막고 있는 별개의 섬이므로 페리를 타고 건너가야 한다. 아일라 섬 전체에는 증류소가 7개가 있지만 이 곳에는 섬의 이름을 딴 쥬라 증류소가 유일하다. 거기에다 식당(펍) 하나, 식료품점 하나가 섬 생활의 전부이기도 하다. 쥬라에는 아일라와는 달리 관광객이 거의 오지 않는다. 딱히 둘러 볼곳도 흥미를 자극할 만한 거리도 없다. 한가지 떠 올려야만 한다면 소설 '1984'의 저자인 조지 오웰이 머물며 창작 활동을 했다는 정도이다. 내가 제주 공항 면세점의 진열대에 놓여 있던 쥬라 위스키에 눈 길을 주자 제주 공항의 점..
- 청춘같은 와인을 만나다 - 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난 주말에는 하늘에서 비가 내려서 조금 날씨가 시원해 지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적은 비가 내려서 시원함보다는 더욱더 습도가 높은... 찜통 같은 주말을 보냈네요. 이럴 때는 정말 레드와인을 마시기는 쉽지가 않네요. 그래서 이번에 소개해 드릴 와인은 바로 시원하고 청량감도 있으며 새콤달콤한 샴페인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942년 Champagne > Montagne de Reims > Chigny-Les-Roses 마을에 쥴 라쌀은 설립되었습니다. 초기부터 쥴 라쌀은 속이 꽉 차고 우아한 와인을 생산하였다고 하는데 1982년 그가 세상을 떠나고 그의 아내 Olga와 딸인 Chantal Decelle Lassalle가 이어받아 좀 더 발전된 샴페인 하우..
사르데냐의 상쾌함을 그대로 담은 와인! Aragosta Vermentino di Sardegna Santa Maria La Palma 사르데나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해산물이 유명한 지역입니다. 특히 아라고스타라고 하는 왕새우가 유명한데요, 약간의 감미가 느껴지는 왕새우를 그릴에 굽거나 소금으로 살짝 쪄낸 요리를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와인은 레이블에도 그려져있는 이 새우를 모티브로 한 베르멘티노 와인입니다. 베르멘티노는 이탈리아의 리구리아 지역과 사르데나 지역에서 잘 자라는데 특히 사르데나의 베르멘티노는 약간의 감미를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아라고스타 베르티노는 새우와 좋은 조합을 보입니다. 약간의 녹색을 띤 레몬 컬러로 신선한 아로마와 풍부한 산도는 약간의 쫄..
오늘은 부산 막걸리학교의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막걸리 맛보기 수업을 진행하는 날이면 단골로 등장하는 막걸리가 있습니다. ... 향과 맛보다 더 먼저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입니다. 뚜껑을 여는 순간 ‘쏴~아’하고 밀려올라오는 자연 탄산의 경쾌한 소리가 하나씩 터지는 봄의 꽃망울과도 같습니다.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아주 조심스럽게 조금씩 열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천천히 잔에 따르면, 병 입구를 통해 앞다투어 탄산에 밀려 튀어나오는 봄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방부제와 인공균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햅쌀 100%와 누룩으로만 빚은 는 쌀의 깔끔한 맛과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자연탄산의 매력으로 스파클링 와인과도 같은 청량감을 주는 막걸리입니다. 기포가득한 이 막걸리는 음용시 흔들지 안아도 자..
아주 오래된 진짜 맥주 Pilsner Urquell ‘맥주’하면 떠오르는 나라에 우선으로 단연 ‘독일’을 떠올리겠지만, 과거 맥주로 가장 부흥했던 곳은 ‘보헤미아(체코)의 필젠’이다. 1295년 필젠이 탄생하고, 1397년 필젠 시민은 누구나 맥주를 만들고 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 그 결과 맥주의 확산과 대중화는 이루어졌지만, 맥주의 맛은 오히려 형편없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질 낮은 맥주에 화가 난 필젠 시민들이 36베럴(약 13,000병)의 맥주를 필젠 도시 중앙에 있는 광장에 쏟아버리는 저항을 일으키며, 이를 계기로 현대 맥주 역사의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혁명 이후 양조환경을 개선하고, 양조업자들이 단결하여 바바리안 지역의 전설적인 부르마스터 요셉 그롤(Josef G..
피노 누아의 정석 지난주 살롱뒤뱅-르끌로에서는 비공식 테이스팅 행사가 있었습니다. 갤러리아포레로 이전한 새로운 공간에서 기존 오프라인 회원분들을 모시고 열린 간단한 시음회였습니다. 이날 만만치 않은 가격의 피노누아 와인을 사가신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때 순간적으로 부르고뉴 피노누아의 정석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글로 적어보니 명확하게 정리가 되더군요. ... 이번에 소개하는 본 로마네 '레 보 몽' 프리미에 크뤼 2006 (Vosne Romanee 'Les Beaux Monts' 1er Cru 2006)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섬세한 와인을 생산하는 도멘 미쉘 노엘라 에 피스(Domaine Michel Noellat et Fils)의 와인입니다. 맑고 투명한 광채를 ..
주인공은 '샤토 라뚜르 공작公爵 (Grand vin Chateau Latour)'이 아니고... 해외 와이너리 투어를 가장 많이 나와 했던 박총朴總- 그리 멀지 않은 장래에 음료에 관련한 대학 총장이 될 그를 우리는 그렇게 부른다.-이 모처럼 시음회를 주선했다. ... 장소가 순천으로 좀 멀었지만 토요일 밤이라 망설임없이 내려갔다. 참고로 토요일 저녁에 나에게 놀거리를 주는 것 자체가 적선積善이며 복 받을 일이다. 시음장소는 카페 씨에떼. 스페인어로 7을 지칭하는 '씨에떼'는 박총이 브랜드화 시킨 멋진 커피숍이다. 식당이 아닌 관계로 식사는 세프를 특별히 초청하여 대한민국 생태 수도 순천 하늘아래에서 청정하게 자란 쇠고기로 저녁 식사를 마련하는 등 주최자의 성의는 가히 높디 높고 맑디 맑은 순천 하늘을 ..
Côte-Rôtie "Brune & Blonde de Guigal"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 적게는 매일 한 가지씩, 또는 한 번에 수십 종의 와인을 비롯한 여러 술들을 맛보며 술샘으로 살고 있는 나에게 술은 나의 일상이다. 나를 둘러싼 모든 일상을 모두 추억하고,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모든 것의 처음은 항상 신선하고 강렬하다. 와인을 공부하던 학교에서 '시라'품종을 배우며, 시라의 특징에 대해 머리로는 이해를 하고 있었지만, 오롯이 내 것이 되지 못하고 있었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바이올렛 꽃’의 향에 각종 향신료의 향이 어우러진다 하였다. 과일에 후추, 그리고, 바닐라, 커피볶는 향..... 이 모든 향들이 하나의 와인에서 난다고? 그리고, 그 향들이 한 잔의 와인 안에 겹겹이 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