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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란 독특한 밭 이름을 가진 피노누아~! 본문
제가 와인을 처음 시작할 때 이런 얘길 들었습니다“ 수민아 너 같은 성격은 피노누아를 마시면 안돼.. 분명 집 파산한다. “그 때부터 거의 1년동안은 피노누아를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왠지 모를 불길함 때문 일까요? 항상 피노누아를 볼 때 마다 궁금 했지만 절대로 마시지 않고 참았더랬죠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이제는 한 번 마셔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 때쯤 지금의 와이프를 만났습니다. 당시 프랑스에서 귀국한지 얼마 안된 와이프가 제게 보여준 와인이 바로 오늘 소개 할 부샤 페레 에 피스 앙팡 제쥐 입니다.
와인을 접하고 1년 반 이란 시간동안 입에 대 본적이 없었고 부르고뉴 피노누아는 여리여리 하다는 이야기만 들었던 터라 제 머릿속에 피노누아의 이미지는 항상 가냘픈 여성 이였는데요. 와이프가 가져 온 앙팡제쥐 2002년 빈티지는 아직 까지도 놀라운 기억이였습니다.
한모금 마셨을 뿐인데 누군게 제게 얘기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어요.
“ 이보게 젊은이 부르고뉴 피노누아는 자네가 생각하는 만큼 갸냘픈 와인이 아니라네~”
지금도 생각해 보면 집중도 있는 향과 탄탄한 구조감이 입안에 가득 차는 느낌 이였습니다. 와인을 시작하면서 첫 번째 입에 대었던 피노누아. 다시 구할 수 있다면 꼭 마셔보고 싶은 와인입니다.
이 밭에 얽힌 재밌는 얘기를 하나 하자면. 당시 이 곳은 카멜회 수녀가 기도를 바쳐 탄생했다고 알려진 루이14세에게 기부된 포도 밭으로 루이14세는 이 곳을 자신을 자칭하는 아기 예수의 밭으로 이름 지어 성장하고 나서 즐겨 마시던 밭 이였습니다. 현재는 부샤 페레 에 피스가 단독으로 소유하는 포도 밭인데요 4헥타르의 작은 밭이지만 이곳에서 생산된 와인은 코르통에 필적할 정도로 수명이 길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구조가 탄탄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기예수~! 또 마셔보고 싶네요^^
<마이시크릿셀라 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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