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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이들은 의아해 하지만 저는 지금 다이어트 중입니다. 그래서 먹고 싶은 것을 극도로 자제하는 중입니다. 그런 연유로 기획한 시리즈의 주제는 ‘맛있을거야.' 네! 아직 시도해 보지 않았고요.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고 용감하게 도전해 보신분들은 이후라도 매칭이 어땠는지 알려주시길.선물받은 후안 길을 땄습니다. 모나스트렐 100%로 만들어진 이 와인은 진한 과일 풍미와 높은 알콜 도수, 그리고 흡사간장 빛 같은 진한 컬러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처음 땄을 때에는 맥적과 함께 마셨는데 와인이 얼마나 강한지 된장에재워 구운 돼지고기 따위는 한방에 내쳐버리더군요. 높은 알콜에 저도 나가 떨어지고 코르크를 막아 보관해서 며칠 뒤에마셔보니 그제야 덤비는 기색이 조금 사라집니다. 그리고 바로 든 생각. "이거 장어..
철저하게 선별된 포도, 그리고 최소한의 간섭! 페르난도 레미레즈 데 가누자는 1989년 자신의 이름을 딴 레미제즈 데 가누자 와이너리를 설립하며 이 두 가지 원칙을 만듭니다. 이 두 가지만 지켜지면 빈티지와 포도밭을 진실되게 보여줄 수 있는 와인이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양과 땅이 보여주는 와인! 자연 그대로의 맛을 말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피노 누아로 유명한 프랑스 버건디 지역의 양조자들이 좋아하는 신념이기도 합니다. 떼루아라고 불리는 모든 것! 자신의 포도밭을 비추는 태양, 불어오는 바람, 떨어지는 비, 그리고 모든 것을 품고 있는 대지의 그대로를 보여주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와인에 인위적인 간섭을 하지 말자는 것이지요. 떼루아에 자신이 없다면 이러한 생각을 하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레..
 날도 점점 더워지니 장마 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여름 김치를 담가야겠다는 생각에 얼갈이 김치와 열무 김치를 담갔습니다. 더운 계절에는 불 앞에서 지지고 볶고 하는 일이 고역이지요. 날씨 덕에 부실해지는 식탁의 구원자는 시원하고, 알싸한 여름 물김치. 찬 밥을 말아서 혹은 소면을 말아서 슬쩍 육수를 얼린 얼음을 동동 띄워 먹으면 간편하고 시원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빌라 클라라(Villa Clara)를 시음했을 때 함께 시음했던 엄경자, 조수민 두 소믈리에와 방문송 선생님은 크리스피한 버블에 대한 인상을 제일로 손꼽았으며, 조수민 소믈리에의 경우에는 우수한 청량감에 대한 소감도 이야기를 했답니다. 더운 여름철, 조잘거리는 수다와 함께 카바의 바작거리는 버블과 청량감이 앞으로 더해질 무더위..
금요일 그 남자 입니다. 오늘 소개 드릴 와인은 템프라니오의 장인이라 불리는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Alejandro Fernandez)의 뻬스께라(Pesquera)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페인 와인이 바로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의 하자와 뻬스께라입니다. 주머니 사정을 고려했을 때 데일리로 쉽게 마실 수 있는 가격은 아닌 것이 아쉽지만 마실 때마다 참 대단하다고 느끼는 와인입니다.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는 스페인의 두에로 강변을 돌아다니다 자갈과 점토 석고로 구성된 토양을 지닌 비탈길을 발견합니다. 그리곤 매우 기뻐합니다. 바로 스페인 토착 품종인 템프라니오 생산의 최적지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강변의 비탈길을 매입하기 시작합니다. 개인 소유주들이었지요. 3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1989년 그..
"향의 교향곡(Symphony of Aromas)". 토레스가 아트리움 씨리즈를 기획하면서 내세운 모토(Motto)입니다. 그리고 아트리움 샤도네는 그 모토를 아주 잘 구현한 와인이랄 수 있죠. 레몬, 사과, 오렌지, 조금 덜 익은 파인애플, 복숭아, 살구, 농익은 배, 모과로 이어지는 희고 노란 과일향의 변화가 놀랍습니다. 여기에 노란 꽃과 꿀 내음이 살짝 풍기며, 오크와 미네랄 같은 다양한 향이 나죠.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바닐라와 버터, 토스트의 향이 점차 진하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수 없이 다양한 향이 어우러져 멋진 풍미를 자아내는 것이 실로 향의 교향곡이라 할만 하네요. 이처럼 멋진 화이트 와인을 만들기 위해 토레스는 샤도네와 스페인 토착 품종인 파렐라다(Parellada)를 썼고, 와인의 1..
마르케스 데 리스칼(Marques de Riscal)은 2006년 건립된 시티 오브 와인이라는 인상 깊은 건축물로 잘 알려진 와이너리입니다. 노벨상을 받은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한 이 건축물은 춤추는 무희의 치마를 형상화했다고 하는데 금빛과 보랏빛으로 물결치듯 이어지는 지붕이 아주 멋집니다. 마르케스 데 리스칼은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입니다. 외교관이자 작가인 카밀로 우르타도 데 아메사가 마르케스 데 리스칼(Camilo Hurtado de Amezaga Marques de Riscal)은 1858년 리오하(Rioja)에 와이너리를 설립합니다. 스페인에서는 처음으로 바리크(barriques)을 사용하는 프랑스의 와인 양조 기술을 도입한 이 와이너리는 뛰어난 ..
생햄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돼지 뒷다리를 통으로 잘라 천일염을 바른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응달에서 9~12개월간 발효시켜 만드는 것이죠. 원래 돼지 뒷다리살은 맛이 떨어져서 정육점에 가면 한 근당 2,000원에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싸구려 부위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발효라는 마법을 사용해서 짭짤하면서 독특한 풍미를 지닌 최고의 돼지고기로 탈바꿈시켜 버린 것입니다. 대표적인 생햄으로는 스페인의 하몽(Jamon)을 들 수 있지만, 이탈리아의 프로슈토와 중국의 금화햄, 미국의 컨츄리햄 등도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연구 개발에 성공한 국산 생햄도 시장에 모습을 나타내고 있죠. ‘와인을 마시면 하몽이 당기고, 하몽을 먹으면 와인이 당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햄은 와인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벌써 또 금요일이 왔네요. 며칠전 홍대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페xxx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쉐프님께서 프로슈토가 들어왔다고 해서, 프로슈토를 주문한 후 버섯샐러드와 피자를 하나 시켰습니다. 역시 와인이 없으면 섭섭할 것 같아서 와인리스트를 보자고 했더니, "와인리스트를 수정 중인데 이것 한 번 드셔보세요!" 하시면서 '하시엔다 로페즈 데 하로(HACIENDA LOPEZ DE HARO) 크리안자 2008'을 추천하시더라고요. 이 레스토랑에서는 3만원대의 가격으로 팔고 있었습니다. 와인을 받아서 마실려고 하는데, RP 91점 스티커가 딱 붙어있더라고요. '세상에나 로버트 파커 91점 와인이 어떻게 식당에서 3만원대에 팔리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거 RP 91점 맞는건가?' 일단 마셔보기로 ..
얼마 전에 형과 함께 동네 언덕 너머 곱창구이집에서 곱창과 대창을 먹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알고보니 그 집이 서울에서 소문이 자자한 곱창구이집이더라고요. 저는 집 근처인데다가 그만한 집이 드물어서 자주 갔었던 것 뿐인데 말이죠. 그런데 곱창을 먹으면서 한 가지 아쉬었던 것은 와인이 아니라 소맥을 곁들였다는 사실. 곱창 뿐만 아니라 술이 매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한적한 가게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 하는 곳이라 쉽게 와인을 가져갈 수 없었기 때문이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집에서는 곱창과 와인을 함께 먹어본 적이 없었어도 다른 곳에선 곱창에 와인을 곁들여 마셔본 적이 있었습니다. 곱창과 잘 어울리는 와인은 무엇일까요? 일단 풍미가 강한 육류이므로 화이트 와인보다는..
금요일 그남자 입니다. 얼마전 한국 와인인 '뱅주'라는 와인이 레드닷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를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참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2년전쯤 뱅주를 처음 런칭할 때, 뱅주컴패니의 김민겸사장님과 식사를 한적이 있습니다. 김사장님은 프랑스어로 포도인 VIN에 술주(酒)자를 더한 뱅주(VIN-JU)는 ‘와인도 술이다.’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하면서 뱅주를 소주잔에 따라주셨죠. 와인도 술이니 아무장소에서나 편하게 마셔야 한다고.. 시간이 흐른뒤 언듯 보니, '뱅콕'이라고 홍대클럽에서 콜라에 뱅주를 타서 마시는 행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처럼 격식없이 편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게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뱅주는 1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