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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91점 2만원에 즐겨볼까! - 착한 로버트 파커 '하시엔다 로페즈 데 하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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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91점 2만원에 즐겨볼까! - 착한 로버트 파커 '하시엔다 로페즈 데 하로'

와인비전 2013. 4. 19. 16:32


벌써 또 금요일이 왔네요. 며칠전 홍대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페xxx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쉐프님께서 프로슈토가 들어왔다고 해서, 프로슈토를 주문한 후 버섯샐러드와 피자를 하나 시켰습니다. 역시 와인이 없으면 섭섭할 것 같아서 와인리스트를 보자고 했더니, "와인리스트를 수정 중인데 이것 한 번 드셔보세요!" 하시면서 '하시엔다 로페즈 데 하로(HACIENDA LOPEZ DE HARO) 크리안자 2008'을 추천하시더라고요. 이 레스토랑에서는 3만원대의 가격으로 팔고 있었습니다.

와인을 받아서 마실려고 하는데, RP 91점 스티커가 딱 붙어있더라고요. '세상에나 로버트 파커 91점 와인이 어떻게 식당에서 3만원대에 팔리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거 RP 91점 맞는건가?' 일단 마셔보기로 했지요!
 
"리오하 크리안자라! 모던할까? 전통적일까?" 아시는 것처럼 스페인의 리오하 와인은 스타일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던함을 추구하는 리오하와 전통적인 리오하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지요. 

와인을 마시자 붉은 계열의 베리 아로마와 바닐라 풍미가 강하게 느껴지더라고요.'모던한 스타일이구나!' 허브향과 타바코향 등의 부케도 느낄 수 있었고, 적당한 타닌과 산도가 어우러지며 발란스도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레스토랑에서 3만원 중반대에 이렇게 좋은 와인이라니, "참 좋구나!" 생각하고 집에서 와인 정보를 조금 찾아봤습니다. 2008 크리안자는 RP 91점이 맞고, 와인샵에서는 2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참 착한 와인같습니다.
 
어떤가요? 이번 주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으시다면, 2만원대의 착한 로버트 파커(91점)를 즐겨보심이!

<웅진홀딩스 홍보팀 윤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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