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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모니카의 와인 감성 에세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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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와인 감성에세이 모니카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와인은 스페인 프리오랏의 2005 Trio Infernal Priorat No.1/3 입니다. 스페인 프리오랏(Priorat) 지역은 '카탈루냐(Catalunya)'지방에 위치한, 좁고 깊은 계곡 줄지어 있어 소위 '쪼글쪼글한 구릉지대'라고 불리는 재미있는 지역입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프리오랏 지역의 놀라운 잠재력인데요. 1990년에만 해도 와인으로는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지역이였지만, 10년도 채 되지 않아 와인애호가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 최고의 와인을 만들어내보인 놀라운 곳이지요. 핵심은 프리오랏의 이코레야(Ilicorell)라는 진한 석판 토양입니다. 태양 아래, 반짝반짝 빛이 나 그 모습이 굉장히 멋지다고 하는데요. 이 토양 덕분에..
매주 와인 감성 에세이를 쓰시는 모니카님이 WSET Level 2 인증 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WSET Book Prize를 받았습니다! 전세계 WSET 학생들 중 단지 12명만이 수상하는 상이며, 한국인으로는 모니카님이 유일합니다. 많은 분들이 와인 감성 에세이를 연재하시는 작가님이 누군지 무척 궁금해하셔서 이렇게 소개합니다^^ 빼어난 미모의 와인 스토리텔러 모니카님! 진심으로 축하해요~!!
모니카 와인감성 에세이 모니카입니다. 오늘은 와인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와인의 시작은 언제, 어디에서부터였을까요? 추측하건대 와인의 시작은 분명 인류의 시작과 비슷했을 것입니다. 포도가 우연히 자연스럽게 발효가 되면서부터 시작된 것이겠죠. 어쩌면 발효된 곳에 벌레와 같은 것이 꼬이면서, 인간이 비로소 와인의 존재를 발견했을지도요. 확실한 것은 없지만 '기록'이라는 측면에서만 보았을 때 최초로 와인이라는 존재가 등장한 것은 성경 창세기 구절 '노아' 이야기라고 합니다. 실제로 노아의 방주 이야기의 배경인 터키 '아라랏 산맥' 주변에서 와인이 만들어진 흔적이 나타나기도 했구요. 가장 그럴듯한 설명은 와인의 시작은 'Transcaucasia'라고 하는 지역 주변 - 동유럽 경계, 서남아시아, ..
안녕하세요. 모니카의 와인에세이의 모니카입니다. 저는 지금 동남아시아 천년의 고도, 크메르 왕조의 찬란한 유산이 남아있는 캄보디아 씨엠립에 와 있습니다. 앙코르와트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이곳에서 또 다른 인류의 찬란한 유산인 와인을 마시니 기분이 색다른 것 같아요- 프랑스 식민지였던 이 곳은 문득문득 예상치 못한 곳에서 프랑스의 흔적을 꽤 많이 느낄 수 있는 편인데요. 특히나 훌륭한 베이커리류와 프랑스 레스토랑들이 그러한 예입니다. 깜짝 놀랄만큼 상당한 수준을 가지고 있지요. 오늘 소개해드릴 와인은 프랑스 와인은 아니고- 이탈리아 와인입니다. 공항 면세점에서 눈에 띄어 집어온 이탈리아 아마로네 Masi Nectar Costasera Amarone Classico 2009 아마로네는 이탈리아 베네토 지방..
안녕하세요, 모니카 와인 감성에세이 모니카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와인은 너무나도 유명한 루이자도입니다. Louis Jadot, Gevrey-Chambertin, 2009 부르고뉴의 피노누아를 마시고 싶을 때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와인이자, 처음 부르고뉴 피노누아를 접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는 그런 와인이 아닐까 싶어요. 루이자도 와인 레이블에는 눈에 확 띄는 술의 신 '바쿠스(Bacchus)'의 얼굴을 형상화한 그림이 그려져있죠. 루이자도는 기본적으로 포도밭도 소유하지만, 다른 포도밭에서 포도를 사와서 와인을 양조하는 네고시앙의 역할을 하는 부르고뉴의 대표적인 생산자입니다. 이런 네고시앙의 역할은 부르고뉴 와인 부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요. 부르고뉴는 포도밭이 잘게 쪼개져있고 많은 탓에..
모니카 와인 감성에세이 모니카입니다.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은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하게 산다'입니다. 프랑스인이지만 일본에서 생활을 한 저자는, 단순하고 심플하게 사는 삶에 대한 방법에 관해 풀어놓습니다. 물건, 몸, 마음 어지럽고 과하게 풍요로운 세상 속에서 나의 중심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단순하게 사는 것' 이라는 사실이죠. 책을 읽으며 요즘은 일상의 일들을 최대한 단순화 시켜보려 하고, 집안에서의 삶 또한 여백을 만들어보려 대청소도 하고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단순해지면 심심한 일상이 되어버릴지 모릅니다. 그 때마다, '일상적인 일을 의식으로 만들자'라는 그의 충고를 떠올려보려고 합니다. 몽테뉴는 '현재의 순간에 충실한 삶에는 의식이 많다' 라고 말했다고 하죠. '우리가 의식에 의미와 ..
모니카 와인 감성에세이 모니카입니다. 오늘은 호주의 오크 샤르도네 'Bunnamagoo Estate Chardonnay 2013' 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싱가폴에 와서 살면서 호주 와인을 접하기가 쉬워 요즘 호주 와인에 푹 빠져 살고 있는데요, 문득 호주 오크숙성 샤르도네의 진한 맛을 보고 싶어 선택한 와인이었어요. 화이트와인으로는 독보적으로 오크와의 친화력이 좋은 샤르도네 품종. 레드와인과 달리 화이트와인은 신선함이 생명이라, 오크숙성을 거의 하지 않지만 샤르도네만큼은 다르죠. 샤르도네는 오크숙성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로 큰 차이를 보이는 화이트와인이예요. 오크처리를 하지 않고 신선한 과일 풍미를 강조하는 스타일도 좋지만, 가끔은 포근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토스트, 버터 향 가득한 풀 바디한 샤르..
2014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준비 잘 하고 계신가요? 문득 2013년 12월 29일에 적었던 다이어리를 펴보았습니다. 2013년의 다짐들을 되돌아보고, 2014년의 다짐을 적었던 기록이었는데요. '와인'이라고 하는 것이 제게 꽤나 중요한 다짐이었고, 2014년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와인에 대한 글을 적었으면 좋겠다고 적었었는데요. 다행히 이렇게 부족하지만 매주 와인에 대한 글을 쓰고 있네요. 다짐 또는 소원을 '적는 것'의 힘은 대단한 것 같아요. 올해 31일에도 와인 한 잔을 두고 무엇인가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내년 연말, 그 글을 읽고 또 한 번 미소지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와인은 호주의 까르미네르입니다. Bass Hil..
요즘들어 부쩍 날씨가 변덕입니다.맑았다, 비가 주르륵 내렸다,흐렸다, 천둥과 번개가 쳤다,맑아지고, 또 다시 흐려지고. 사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날씨를 꼽자면하루종일 비가 시원하게 내리는 날이에요. 비를 핑계로 나가기 싫었던 약속을 취소할 수도 있고,비를 핑계로 모처럼 집에 일찍 들어가 맛있는 요리를 해먹을 수도 있고,비를 핑계로 혼자 방에 들어가음악을 틀어놓고,그 동안 읽지 못했던 책도 한 권 꺼내,여유롭게 읽어볼 수 있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비는,어떤 면에서 유용한 것 같아요.일상에 작은 핑계거리를 줘서바쁜 삶에 조금은 틈을 주는 것 같거든요. 그 동안 잊고 있었던 것을 돌아보게 하는,일상으로부터의 변명, 그리고 핑계거리.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은페터 빅셀의 산문집"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
후덥지근한 여름, 차갑게 칠링한 스파클링 와인의 계절이 아닌가 싶어요.얼마 전 시음했던 스파클링 와인들 중, 샴페인(Champagne) 한 개와 크레망 드 알자스(Crémant d'Alsace) 한 개가 인상 깊었습니다.말하자면, 두 개를 함께 연달아 시음하다 보니 서로 다른 두 '여성'의 매력이 더욱 선명해졌다고 할까요?샴페인 로랑 페리에(Champagne Laurent-Perrier)와 도멘 롤랑드 슈미트(Domaine Roland Schmit)의 크레망 드 알자스(Crémant d'Alasace).앞의 샴페인은 샤넬 백을 든 우아한 도시여성을 닮았다면, 뒤의 크레망은 머리를 땋은 순진한 시골소녀를 닮았죠.단아하고 가지런한 샤르도네의 특징이 드러나고, 아몬드와 토스트의 우아하고 부드러운 풍미, 높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