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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7색 와인투데이

Champagne 이야기

와인비전 2014. 6. 27. 09:42


점점 더워지고 습해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어제 Park Hyatt 호텔에서 있었던 와인클럽 행사에 다녀 왔는데요, 주제가 <Champagne>이었습니다. 8개 수입사의 다양한 샴페인을 한 자리에서 맛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 였습니다.

샴 페인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 시나요? 버블, 축제, 축하, 세레모니, 럭셔리- 이런 단어가 일반적인 샴페인을 표현하는 단어라고 생각 됩니다. 저는 여기에 ‘다양성’ 이라는 단어를 덧붙이고 싶습니다. 언뜻 보면 하나의 와인처럼 보이는 것이 샴페인 입니다. 대략, 기포가 있고, 시원하게 마시고, 무언가 명품과 결부된 비싼 와인 같은 느낌이 들지만 샴페인은 만드는 사람, 3가지 품종을 어떻게 또는 그 세 가지 중에서 한가지 품종을 어떻게 만지는 냐에 따라서 큰 차이를 나타내는 와인 입니다. 제가 샴페인에 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마셔도 마셔도 다양한 샴페인들이 언제나 저를 즐겁게 해 준다 라는 것이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 됩니다.

어 제 마셨던 샴페인 중에서 평소에도 제가 좋아하는 Billecart-Salmon Blanc de Blancs 이 기억에 남습니다. 보통 샴페인은 샤도네이, 삐노 누아, 삐노 뮈니에 세가지 품종을 블랜딩 해서 만들게 되는데, 블랑 드 블랑의 경우 100% 샤도네이로만 만드는 샴페인 입니다. (보통 BDB 라는 약자로도 부르기도 합니다.)

샤도네이가 샴페인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전체적인 뼈대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BDB는 샴페인의 골격이 튼튼해 진다고 합니다. 골격에 덧붙에서 빌까르드 살몽에서 만든는 샴페인들은 섬세한 부드러움이 아주 일품 입니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샴페인을 만들 당시에 must를 5°C 에서 한번 칠링을 해서 조잡하고 거친 lee 를 전부 배출해 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원한 여름 밤에 잘 칠링 된 샴페인 한잔으로 여름의 더위도 날리시고 또 다른 여름의 정취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와인 애호가 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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