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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산 페드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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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을 가다 보면 '광어 두 마리 15,000원'이라고 써 붙인 횟집이 눈에 많이 띕니다. 결코 고급 횟집은 아니고, 활어가 든 수조와 함께 실내외에 플라스틱 테이블이 깔려있는 서민적인 식당이죠. 이 횟집들의 특징은 생선회만 팔 뿐이지 끓인 음식이나 술을 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신에 바깥에서 컵라면을 사와도 통과! 술을 사와도 통과! 치킨을 사와도 통과! 좌우지간 회 한 접시만 시키면 외부에서 음식과 술을 반입해 들여와도 아무 소리 안한다는 점이죠. 아예 "음식과 술을 사와서 드셔도 됩니다."라고 친절히 적혀있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저는 생선회에 화이트 와인을 곁들여 먹고 싶을 때 이런 식당을 종종 이용하곤 합니다. 친구와 함께 화이트 와인 두 병 싸들고 가서 길가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2만원짜리..
금요일 그남자입니다. 쌩떼밀리옹 지역의 그랑 퀴리 클라세 중 하나인 샤또 다소(Chateau Dassault)와 칠레의 대표 와이너리인 산 페드로는 50:50으로 합작 투자하여 칠레에서 와인을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독수리자리 중 가장 밝은 별 '알타이르' 입니다. 알타이르는 아랍어로 '나는 독수리'라는 의미인 النسر الطائر(안-나스르 아트-타이르)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알타이르의 신화에서 제우스는 독수리로 변해 날아가다 트로이의 아름다운 왕자 '가니메데'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를 납치해 올림푸스 산으로 데려옵니다. 그곳에서 제우스는 가니메데 왕자에게 신을 위해 술을 따르는 일을 시킵니다. 독수리 자리의 가장 밝은 별 알타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견우성으로 불립니다. 재미있지요...
1980년대에 신림동에서 새로운 서민 음식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진 소금에 찍어 먹기만 했던 순대에 갖가지 채소와 쫄면을 넣고, 고추장으로 만든 소스를 부어 철판에 볶아먹는 '순대볶음'이 등장한 것이죠. 이 새로운 형태의 서민 음식은 돈이 없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등장한지 30년 가까이 된 오늘날에도 여전히 신림동의 별미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저도 친구들이랑 신림동에 갔을 때 순대볶음을 종종 먹곤 했는데요, 와인을 마시기 시작한 후론 어떤 와인이 어울릴지 궁금했답니다. 매콤한 양념에 강한 향을 지닌 깻잎이 잔뜩 들어간 음식이니 와인도 스파이시한 향이 나는게 어울리겠죠? 그리고 순대볶음의 강한 맛에 눌리지 않도록 어느 정도 힘이 있는 와인이어야겠구요. 서민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