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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을 쳐다본다. 딥 퍼플이다. 풍부한 검은 과일의 아로마와 스파이시함이 풍겨 나온다. 버섯, 가죽 향 등등 풍부하고 복잡한 부케가 끊임 없이 머리 속으로 스며든다. 멋진 와인이다. 물을 한 모금 마셨다. 미디엄 플러스의 높은 산도와 알코올, 그리고 강한 타닌을 지닌 풀바디하고 드라이한 와인이다. 타닌은 강렬하면서도 부드럽고, 농축된 블랙체리와 카시스의 풍미가 목 넘김 후에도 끊이질 않고 이어진다. 좋구나!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맛이 너무 진한 것이 살짝 느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인 것이다. ‘이런 스타일의 와인도 있구나. 도대체 어떤 와인이길래 이런 농축된 풍미와 힘을 지녔을까?‘, 품질은 말할 것도 없이 '뛰어남(Outstanding)', 가격은 '최상급(Premium)'에 체크를 한다. 와인을 ..
한국 시장에서 로제 와인은 인기가 별로 없지만 개인적으로 한국 음식과 매칭함에 있어 로제 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할 로제 와인은 타벨 지역 와인으로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다른 로제 와인들 중에서도 구조감과 풍미가 뛰어난 전통적인 스타일의 와인 입니다.1987년부터 양조를 시작한 도멘 드 라 모르도레(Domaine de la mordoree)는 아주 오래된 도멘은 아니지만 론 지역에서 "떠오르는 슈퍼스타"라고 불릴 정도로 와인의 퀄리티가 훌륭하고 양조철학이 아주 뚜렷한 곳 입니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빌리자면 "예전의 타벨은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레드 와인으로 착각할 정도의 이미지였고 우리들은 그 때의 타벨을 추구한다." 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모르도레(mordoree)의 타벨은 촘촘한..
흔히 젊음은 아름다운 존재라는 의미로도 통용됩니다. 확실히 푸릇푸릇 생기 넘치는 젊음처럼 아름다운 것도 드물죠. 하지만 아직 세상 모르는 젊음은 풋내기의 또 다른 말인지도 모릅니다.원숙미라는 말이 있습니다. 충분히 숙달되어 능숙한 모습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단어지요. 자연스러우면서 막힘 없는 아름다움은 오랜 시간 많은 노력 끝에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젊은 나이에는 다다를 수 없는 경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한 와인이 있습니다. 26년의 세월이 이 와인의 맛과 향을 빚어냈답니다. 그윽한 향의 나무, 마른 과일, 여러 가지 향신료, 향긋한 허브, 덜 익은 딸기, 이스트, 꿀, 꽃, 가죽, 졸인 과일, 조청, 메이플 시럽, 나무 수지... 셀 수 없이 다양한 향이 흘러나옵니다. 매끈하면서 편안하고..
서호주(WA, Western Australia)는 알래스카와 텍사스를 합친 것보다 면적이 더 큰 지역으로 이곳의 2/3를 차지하는 북부와 동부는 매우 덥고 건조합니다. 특히 북서쪽은 여름 온도가 50.5℃에 달하는 호주에서 가장 더운 곳입니다. 반면에 서호주 남서부 모서리의 해안가에 있는 마가렛 리버는 서쪽의 인도양과 남동쪽의 남극해의 영향으로 기후가 훨씬 서늘합니다. 호주의 화가 켄 위슨(Ken Whisson)의 작품 "Farm visitors and red hen"이 레이블에 그려진 2008 아트시리즈 샤르도네는 싱싱한 배와 복숭아, 구운 아몬드, 시나몬, 바닐라 풍미가 아주 조화롭습니다. 크림처럼 부드러운 와인의 텍스처도 매력적이고요.마가렛 리버는 경관이 아주 아름다운 곳입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
Level 1 + 2Level 1 Award in WinesLevel 2 Award in Wines & Spirits(Level 1 Award in Wine Service) 와인비전에서 2013년 8월 7일부터 8월 14일까지 1주일 동안 WSET Level 1&2 초중급 단기집중과정을 개강합니다.이 과정은 WSET 초,중급 자격증 통합 과정으로 와인에 관한 전반적인 상품 지식과 시음 방법, 판매 현장에서의 고객 접대 기술을 학습합니다. 와인 판매나 서비스 종사자, 와인 관련 사업자뿐만 아니라 와인 초보자나 애호가에게도 적합한 과정으로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5일간의 학습을 통해 WSET 1,2단계 과정을 모두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 ● 강의 내용1일차 : 와인의 정의와 스타일 및 종류, 와인 ..
지난 7월 19일 금요일 저녁 7시에 와인비전 강의장에서 "All about WSET"라는 제목으로 WSET 와인 교육 프로그램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이 행사는 평소 WSET의 와인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을 대상으로 1. WSET가 어떤 단체인지2. WSET에서 실시하는 와인 교육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는지3. WSET의 인증서는 전 세계적으로 어떤 권위를 지니고 있는지 를 설명해주는 자리였습니다. WSET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에는 WSET의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와인 시음의 체계적인 접근법(Systematic Approach to Tasting)'에 대한 강의가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이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체계적인 와인 시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
요즘 주변에 개명을 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자신을 나타내주는 첫번째 이미지인 이름이 우스꽝스러운 발음으로 되어있거나, 성명학적으로 안좋다는 이유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 이름을 바꾸려는 이유는 개명 후 뭔가 달라질 거라는 믿음 때문이겠죠.와인 중에도 이렇게 이름을 여러 번 바꾼 와인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보르도 메독 지역의 그랑 크뤼 클라쎄 와인 중 5등급에 해당하는 샤또 다르마이악(Chateau d'Armailhac)이 바로 그 와인입니다. 포이악(Pauillac)은 1등급 와인이 3개나 나오는 명실상부한 그랑 크뤼 와인의 메카입니다. 그중에서도 샤또 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를 만들어 낸 바롱 필립이 19..
조금 더 있으면 씨앗이 될 것 같았던 감자와 냉장고를 양계장으로 변신시킬 것 같았던 달걀을 해결하고자 공중파 먹방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나초 오믈렛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처음 방송으로 보는 순간부터 '앗! 저것은 딱 샴페인 안주인데.'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직접 맛을 보니 역시나 샴페인을 부르는 맛입니다.지리한 장마의 끝 무렵에 습도가 엄청 높은 날이었지만, 쫀득한 감자와 눅진눅진한 치즈의 식감과 진한 맛을 입 안 가득히 느낀 뒤 바닐라와 꽃향이 얌전하게 녹아있고 살랑거리는 바디에 새콤한 산미, 입 안에서 바삭하게 부서지는 조밀한 기포를 가진 샴페인 한 모금을 마시니 꿉꿉한 기분을 단박에 날려버릴 것 같은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보르도 와인에 빠져 있다 어제 모처럼 버건디 와인을 테이스팅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괴물 같은 삐노 누와인데 같이 자리한 와인 전문가에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병을 오픈해서 잔에 따르는데 색이 살아 있습니다. 10년의 세월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코에서는 잘익은 블랙베리 계통의 과일향이 진하게 살아 있습니다. 입에 한모금 넣자 와우!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전혀 생각치 못했던 강력한 힘이 전해집니다. 입안 가득 복잡하면서도 진한 풍미와 함께 세련되지만 압도하는 느낌의 타닌감. 같이 한 분이 울트라 풀바디란 표현을 하네요. 전적으로 공감이 가는 표현입니다.생선회와 같이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와인 맛이 좋아집니다. 타닌은 부드러워지고 과일향은 더욱 살아나고, 잔에 코를 대고 있으면 깊이를 알 ..
서늘한 밤과 뜨거운 낮! 1960년대 야라 밸리에 와인에 미친 한 무리의 박사들이 몰려옵니다. '캐러더스', '미들턴', '에스테이트 맥마흔' 박사입니다. 이들은 야라 밸리에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 야라 밸리는 호주를 대표하는 명성 높은 와인 산지가 되었습니다. 멜버른에서도 가까워 관광지로도 인기를 끌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와인은 바로 야라 밸리를 개척한 와인의 미친 박사 무리 중 한 명인 캐러더스 박사의 '야라예링'입니다. 저는 2년전 홍콩을 돌아다니다 한 와인샵에서 야라예링의 와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라벨에 '드라이 레드 와인'이라고 써있었지요. 와인에 '드라이 레드 와인'이라고 써있다니 가격을 보니 싸구려 와인도 아닌데 참... 특이하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옆을 보니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