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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루멜라의 대리석상 대 정치가 카토도 농업론에서 와인에 대한 내용을 썼지만, 로마인들은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에 대한 체계적인 문서를 많이 저술했습니다. 그들이 남긴 와인 양조에 대한 방법들을 오늘날의 와인 산업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는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내용을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로마에서 와인에 관한 가장 방대한 기록을 남긴 콜루멜라(Columella)는 을 쓰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 포도나무 사이의 알맞은 간격 - 와인의 종류에 따른 적합한 생산지들 - 버팀목 세우는 방법과 일꾼 한 명이 하루에 세울 수 있는 버팀목의 양 - 포도 농사에 필요한 일꾼의 수 - 노예의 식대 - 포도 품종에 따른 와인의 양과 질, 그리고 선택의 문제 로마의 문필가들..
쌩-테밀리옹 지역은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인류의 역사적, 문화적 유산으로 인정받아 1999년에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고즈넉한 풍경 뒤에는 인고의 시간이 전쟁터의 잔해처럼 존재합니다. 일찌기 로마인에 의해 와인양조기술이 지금의 보르도 지역인 아끼텐(Aquitaine)에 전파되었고, 이곳은 중세시대를 거치면서 와인 생산지역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한때, 아끼텐의 엘레오노르가 후일 영국의 왕이 된 앙리2세와 결혼을 하면서 쌩-테밀리옹은 영국의 땅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100년 전쟁 후 다시 프랑스 영토로 귀속되죠. 주인이 계속 바뀌는 와중에 16세기 종교개혁으로 인하여 또 한번의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와인 생산에는 별 도움이 못되었지만 중세의 ..
사진 출처 : http://www.fnn.co.kr/content.asp?aid=715667439b6d41d785cff056ae508b83 7인 7색의 7인 중 유일하게 와인에 대한 지식과 정보 없이 오직 직관으로만 와인을 소개하고 있는 저의 6월 주제는 더위입니다. 이제 6월인데 7월, 8월은 어쩌라는 것인지....... 더위나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 아니었는데 어느 해부터는 추위를 타기 시작하더니 올 여름은 다른 해와는 다르게 유난히 찬 음료를 많이 찾습니다. 추위에 이어 더위도 타는가 봅니다. 아니면 한반도의 기온 이상으로 겨울은 더 춥고, 여름은 더 더워진 이유일지도 모르고요. 더워, 더워를 연발하다가 얼음을 잔뜩 넣은 잔에 재운 지 100일이 지난 레몬청을 한 숟가락 더하고 냉장고에서 꺼낸 탄산..
바-메독(Bas-Medoc), 통칭 메독이라 부르는 지역은 보르도의 가장 하류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모래가 많은 토양 때문인지 이곳의 와인은 좀 더 상류에 있는 오-메독이나 기타 다른 생산지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그랑 크뤼급의 와인은 하나도 없고, 크뤼 부르주아급의 와인도 숫자가 많지 많습니다. 실제로 메독 와인들을 테이스팅을 해보면 좀 묽은 편이고, 맛과 향도 농축미가 떨어지는 것들이 많죠.하지만 때때로 예상치 못한 뛰어난 와인이 튀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라벨을 떼고 마셔보면 메독 와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훌륭한 풍미를 보여주죠. 이런 와인들은 오히려 메독이라는 지역명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와인 중 하나가 샤토 오 콘디사스(Chatea..
철저하게 선별된 포도, 그리고 최소한의 간섭! 페르난도 레미레즈 데 가누자는 1989년 자신의 이름을 딴 레미제즈 데 가누자 와이너리를 설립하며 이 두 가지 원칙을 만듭니다. 이 두 가지만 지켜지면 빈티지와 포도밭을 진실되게 보여줄 수 있는 와인이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양과 땅이 보여주는 와인! 자연 그대로의 맛을 말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피노 누아로 유명한 프랑스 버건디 지역의 양조자들이 좋아하는 신념이기도 합니다. 떼루아라고 불리는 모든 것! 자신의 포도밭을 비추는 태양, 불어오는 바람, 떨어지는 비, 그리고 모든 것을 품고 있는 대지의 그대로를 보여주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와인에 인위적인 간섭을 하지 말자는 것이지요. 떼루아에 자신이 없다면 이러한 생각을 하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레..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마지막 와이너리를 찾았습니다. 땅덩이가 워낙 넓은데다 소규모 재배농가들은 구석구석 숨어있기에 어렵사리 찾은 레드카 와이너리(Red Car Winery)~ 미팅 시간이 10분정도 지났지만 친절히 맞아 주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처음이라며 신기해 하더라구요^^레드카 와이너리는 조니뎁이 출연한 영화를 비롯해 여러 헐리우드 영화의 각본을 담당했던 마크와 필름 디렉터가 힘을 합쳐 만든 소규모 와이너리 입니다. 지금도 비가 오고 있는 소노마 코스트의 슬로프 지역은 서늘한 기후라는 특성 때문에 고품질의 피노 누아와 샤도네이가 많이 생산되는데요, 레드 카 소유의 포도밭은 오베르 뒤몰 셰엠과 같은 유명 포도밭과 함께 합니다. 피노 누아는 생산량 조절과 재사용된 프렌치 오크, 낮은 알콜이라는 특징은 부르..
날이 덥습니다. 요 며칠 비가 오면서 날이 흐려져 더위가 조금 주춤하긴 했지만,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습한 기운과 함께 강렬한 햇빛이 사정 없이 내리쬐겠죠? 이럴 때는 입맛도 떨어지고 쉽고, 뭔가 시원하면서 새콤한 것을 마시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와인은 참 신 술입니다. 곡물을 사용한 술도 발효 도중에 산미가 우러나오긴 하지만, 와인은 애초에 원재료인 포도 안에 산미가 잔뜩 들어있어 신맛이 있어서는 다른 술의 추종을 불허하죠. 이렇게 신맛 나는 와인을 차갑게 해서 마시면 짜릿한 느낌과 함께 입안에 침이 고이면서 갈증이 가시고 더위도 조금은 극복할 수 있죠.신맛이 나는 시원한 화이트 와인이라면 부르고뉴의 샤블리 와인이나 뉴질랜드의 쇼비뇽 블랑 와인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때론 지겹다고 느껴질 때도 있..
아르헨티나의 멘도사에서 본 적이 있는 방식으로 이곳에서는 포도원의 50%가 넘는 포도나무에 휘묻이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어로 프로비냐주라고도 부릅니다. 나무 한 그루가 너무 늙어서, 혹은 병에 걸리거나 손상을 입어 죽게 된다면 옆에 있는 나무에서 적당한 위치의 케인을 끌어와 뽑아낸 자리에 눕혀 흙속에 심습니다. 그러면 케인에 가볍게 금이 간 상태에서 이 케인을 고정시키고자 큰 돌을 그 위에 얹어 둡니다. 성육기 동안 이 케인에서 뿌리가 나오고 나중에 슈츠가 나오면 이것을 원하는 형태로 고정시킵니다. 머지않아 원래 나무에서 새로운 포도나무가 분리되고 죽은 나무를 뽑아낸 자리가 새 나무로 채워집니다. 단, 접목 나무가 심어진 포도원에서 휘묻이를 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휘묻이하여 새로 생겨난..
카토 아저씨. 지중해를 앞마당 연못(?)으로 만들어버린 로마는 당대의 거의 모든 와인 문화를 흡수, 통합하여 발전시켰습니다. 기원전 3~4세기 무렵에는 일찌기 그리스인들이 개간해 놓았던 이탈리아 남부의 포도밭을 접수해 와인 산업의 토대를 단단히 굳혔죠. 기원전 2세기의 로마 정치가 카토(Cato)는 이란 책을 쓰면서 “포도 재배는 이제 생계가 아니라 이윤을 위한 수단이 되었다.”라고 적어놓았습니다. 이를 통해 당시의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가 가내 소비가 아닌 산업의 형태를 띠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한 후 카르타고와의 3차에 걸친 전쟁에서 승리하고, 그리스와 발칸 반도 북쪽,이집트, 프랑스, 스페인, 소아시아 반도까지 정복한 로마는 지중해 세계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대..
플럼턴 컬리지(Plumpton College)는 영국 남부 브라이튼의 서섹스에 있는 대학입니다. 농업, 원예학, 동물 보호, 수의학, 삼림학, 수목재배학 등 자연과 관련된 다양한 과정이 개설되어 있는 이 학교에는 여러 한국분들도 와인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영국에 있을 때 이 학교의 플럼턴 에스테이트에서 운영하는 단기 와인양조 과정에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직접 빈야드로 나가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병입하고, 레이블을 붙여 와인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제가 만들어본 와인이 플럼턴 에스테이트 클라우디 릿지입니다. 이 와인은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되는 품종인 라이헨스타이너(Reichensteiner), 세이발(Seyval), 바커스(Bacc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