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와인공부
- 소믈리에자격증
- 7인 7색
- 7인7색
- 와인수업
- 와인세미나
- 레드 와인
- 와인비전
- 소믈리에수업
- 보르도
- 소믈리에
- TastingSessions
- 화이트 와인
- 스페인 와인
- 와인
- WSET
- 프랑스 와인
- 와인시음
- 이탈리아 와인
- wine
- 와인교육
- 와인강의
- 테이스팅세션
- 소믈리에과정
- 와인아카데미
- 와인학원
- cms
- WSET초중급
- 와인자격증
- Winevision
- Today
- Total
목록와인 (525)
소믈리에자격증 와인비전 WSET
저는 튀김이나 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느끼하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소화를 못 시킵니다. 명절 때도 전은 먹지 않으며, 막걸리에 파전은 맛만 보는 수준이고, 탕수육이나 돈가스나 일 년에 두어 번 먹을까 말까한 수준입니다. 결혼 11년 차에 들어서는 유부녀답지 않게 요리가 서툽니다. 매일 하는 요리 프로그램을 녹화해서 한꺼번에 보는 것으로 다음 주의 식탁 메뉴를 정합니다. 그러다가, 강렬한 식탐에의 욕구가 출현! '난 저것을 꼭 만들어 먹어 보아야겠다!' 하는 의지에 불타올랐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소스에 들어가는 주 재료들이 라즈베리크랜베리 라즈베리크랜베리 .....이것은 로제다! 고운 컬러에 새콤달콤하고 복잡함 대신 간결하고 깔끔한 풍미. 전분으로 옷을 입힌 돼지고기의 쫀득하고 담백한 식감을 ..
포메롤 와인은 보르도에서 최고의 성가를 누립니다. 그러나 와이너리별로 큰 편차가 있습니다. 샤토 르 물랭은 별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포메롤 와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페트루스_Petrus와 르 팽_Le Pin에 비견됩니다. 꿔_Querre 패밀리의 플래그십_flagship 와인이지만 국내에는 한번도 소개된 적이 없었습니다. 오너인 미셸 꿔와 2004와 2009 빈티지를 테이스팅했습니다. 2009는 최고의 빈티지답게 그 파워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2004의 깊이와 오묘함은 2009의 미래를 짐작케 합니다. 페트루스는 너무 비싸 마시기 어렵습니다. 르 물랭을 테이스팅하면서 페트루스의 향과 풍미가 어떠하리라는 것을 상상해보며 즐길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
금요일의 그 남자입니다. 어제 티비를 보니 페레로 로쉐 초콜릿 광고를 하더라고요. "발렌타인데이에는 페레로 로쉐~" 이러면서 아직 멀게 느껴지는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팍팍~ 심어주었습니다. 솔로이신 분들 기러기 부부인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아무튼 나는 그럼 '그 날'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하기 마련입니다. 1992년,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 벨기에의 국왕인 '보두엥 1세'가 한국을 처음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보두엥 국왕은 스페인의 공녀(조공의 하나로 여자를 바치는 것)와 1960년 12월 15일 결혼을 합니다.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이지요. '페렐라다 파비올라(Perelada Fabiola)'는 이 결혼식의 웨딩와인인데요, 라벨에 그려져 있는 양 국가의 국기가 인상적입니다. ..
목요일의 남자 좋소 입니다^^ 이번 주는 날씨가 어둡고 한 없이 쳐지는 느낌이네요... 서울은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눈이 오는 것도 아니고... 뭐가 오긴 오는데... 애매...하게 그냥 어둡기만 한...이런 날... 목요일의 남자 조쏘가 추천하는 와인은!! 토스카나의 명가 "카스텔로 디 몬산토 빈 산토 델 끼안띠 클라시코 라 키메라(Castello di Monsanto Vin Santo del Chianti Classico La Chimera)"를 추천하겠습니다. ^^ 먼저 토스카나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빈 산토는 드라이 타입부터 스위트 타입까지 여러 종류가 있지만 오늘 추천 드리는 “카스텔로 디 몬산토 빈 산토 델 끼안띠 클라시코 라 키메라”는 (헥헥) 스위트 타입의 빈산토 입니다^^. 처음 ..
1980년대에 신림동에서 새로운 서민 음식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진 소금에 찍어 먹기만 했던 순대에 갖가지 채소와 쫄면을 넣고, 고추장으로 만든 소스를 부어 철판에 볶아먹는 '순대볶음'이 등장한 것이죠. 이 새로운 형태의 서민 음식은 돈이 없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등장한지 30년 가까이 된 오늘날에도 여전히 신림동의 별미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저도 친구들이랑 신림동에 갔을 때 순대볶음을 종종 먹곤 했는데요, 와인을 마시기 시작한 후론 어떤 와인이 어울릴지 궁금했답니다. 매콤한 양념에 강한 향을 지닌 깻잎이 잔뜩 들어간 음식이니 와인도 스파이시한 향이 나는게 어울리겠죠? 그리고 순대볶음의 강한 맛에 눌리지 않도록 어느 정도 힘이 있는 와인이어야겠구요. 서민 음..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의 소믈리에 입문 및 공인 소믈리에 심화 과정이 한국에서 열립니다. 1. 일정 : 2013년 9월 10~12일 3일 간. 2. 참가자를 위해 와인비전에서는 다음과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합니다. 1) 스터디 그룹 구성 : 참가자 25명의 연락처 공유. 2) 3회의 스터디 세션 제공 - 일정 및 교육내용 전달, 시험 내용 설명, 시험 과정에 대한 이해 도모. - 공부 방법 및 필수 암기 사항에 대한 교육. - 블라인드 테이스팅/ 와인서비스 실기 시험 시연 3) 영어 학습 지원 - 영어 스터디 클래스 운영. - 주제와 답변,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케이스 스터디 등을 중심으로 구성. - 2주에 1회 총 8회 예정. 3. 스케쥴 1) 1월 : 1월 말까지 코스 및 시험 신청. 25..
런던에서 제가 한때 일했던 제로보암(Jeroboams)이라는 와인머천트는 와인뿐 아니라 캐비어, 트러플 등 고급 식재료를 파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왕가에 치즈를 납품하는 공식 공급사'라는 칭호에 걸맞게 백 가지가 넘는 다양한 치즈를 취급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수많은 종류의 향기로운(?) 치즈들과 맛난 와인을 실컷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빌카르-살몽 샴페인과 브리아-사바랭 치즈의 매칭을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제가 선택한 샴페인은 빌카르-살몽(Billecart-Salmon)입니다. 저는 생동감이 넘치는 이 샴페인의 섬세하고 우아한 질감과 긴 여운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함께 할 치즈로는 브리아-사바랭(Brillat-Savarin)을 추천합니다. 브리아-사바랭은 프랑스의 노르망디와 부르고뉴 지..
각 프로그램은 소믈리에의 이론 지식과 실용적 서비스 기술, 고객 만족도, 테이스팅 기술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소믈리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소믈리에들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갈고 닦아 마스터 소믈리에가 되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과정과 시험의 특징 1)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코스 & 시험은 업장 운영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프로그램. 2) 마스터 소믈리에들의 프레젠테이션과 시범을 통한 직접 교육 실시. 3) 각 국의 국제적인 호텔 및 레스토랑 업체에서 맞춤식 코스 제공. 4) 각 프로그램의 수준과 일관성 유지 위해 협회는 각 과정 모니터링. ● 1단계 소믈리에 입문 과정(Introductory Sommelier Certificate) 1) 와인과 증류주(sprits)..
프랑스 유학시절을 돌이켜 보면 지금에 와서 참으로 후회되는 것 중에 하나이면서 사실 당시로서는 어쩔 수 없었던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와인입니다. 프랑스에 있을 때 이거저거 많이 마셔보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는가 하면, 가난한 유학생 신분으로 그 정도 맛봤으면 됐지 하며 합리화를 합니다. 유학 초창기였던가, 선배 형님집에 놀러갔다가 난생 처음 와인으로 술에 완전히 취한 적이 있었습니다. 둘이서 세 병을 마시고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노르망디산 깔바도스를 들이켰죠. 그 다음날 나는 다시는 술을 안마시겠다며 절주를 선언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인가봅니다. 술마신 다음날 다신 술 안마시겠다고 헛소리하는 버릇이 생긴게... 저에게 와인의 숙취로 머리가 뽀개지는 듯한 아픔을 몸소 깨우치게 만들어준 그 친..
상황 1. 늘어지게 늦잠 자고 일어나 겨우 양치만 하고 '거지 코스프레'로 인터넷 검색에 빠져 있을 때. "카톡 왔숑!" -친구야, 심심해서 너네 집에 놀러 가련다.- 냉동실에 상시 대기 중인 신김치와 두부로 속을 채운 주먹만한 못난이 만두. 냉장실 야채칸에서 간택되길 기다리는 버섯이며, 채소들을 몽땅 소집한 뒤에 대체 언제부터 들어가 있었는지 알 수 조차 없는 프랭크 소시지를 '네가 오늘 귀한 쓰임을 받는구나..' 하는 은혜로운 마음을 담아 살짝꿍 성형을 통해 쭈꾸미로 변신. 이렇게 대충 긁어 모아 한 잔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와인 반피 끼안티 클라시코(BANFI CHIANTI CLASSICO). 자연 그대로의 거지꼴로 앉아 연예인 얘기에서 지인 뒷담화로 끝나는 전혀 우아하지 않은 수다로도 상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