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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골보골 이야기가 소곤대는 날 - 루 뒤몽, 크레망 드 부르고뉴 본문

7인 7색 와인투데이

보골보골 이야기가 소곤대는 날 - 루 뒤몽, 크레망 드 부르고뉴

와인비전 2013. 11. 10. 11:26

각자의 사정이 있고, 각자의 일상을 충실히 살아오다가 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어떻게 지냈냐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고, 바빴던 이유는 더 예뻐지느라고 그런거냐며 너스레를 떨면서 반가움을 표현합니다.
서로의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우스꽝스러운 표현에 자지러지듯이 웃으며 이야기가 꼬리를 물듯 이어지다가 항상 막차 시간에 임박해서야 아쉬워하며 서둘러 일어나기가 일쑤입니다. 

Lou Dumont, Cremant de Bourgogne(루 뒤몽, 크레망 드 부르고뉴).
새콤하게 들어 오는 산미와 뒤이어 오는 부드러운 감귤류의 과일향, 크림향, 비스킷향, 효모향 등이 생기발랄하고, 유쾌하고, 경쾌한 느낌입니다. 
보골보골 올라오는 거품마냥 이야기가 익어가는 밤이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휴일 저녁, 반가운 이와 즐거운 이야기, 경쾌한 와인으로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글을 쓰는 村筆婦 백경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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