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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빚어낸 아름다움 - 알 로페즈 데 헤레디아 리오하 그랑 레세르바 비냐 톤도니아 1987 본문
흔히 젊음은 아름다운 존재라는 의미로도 통용됩니다. 확실히 푸릇푸릇 생기 넘치는 젊음처럼 아름다운 것도 드물죠. 하지만 아직 세상 모르는 젊음은 풋내기의 또 다른 말인지도 모릅니다.
원숙미라는 말이 있습니다. 충분히 숙달되어 능숙한 모습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단어지요. 자연스러우면서 막힘 없는 아름다움은 오랜 시간 많은 노력 끝에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젊은 나이에는 다다를 수 없는 경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한 와인이 있습니다. 26년의 세월이 이 와인의 맛과 향을 빚어냈답니다. 그윽한 향의 나무, 마른 과일, 여러 가지 향신료, 향긋한 허브, 덜 익은 딸기, 이스트, 꿀, 꽃, 가죽, 졸인 과일, 조청, 메이플 시럽, 나무 수지... 셀 수 없이 다양한 향이 흘러나옵니다. 매끈하면서 편안하고 잘 짜여진 구조감 속에서 섬세한 느낌도 맛볼 수 있죠. 가녀린 듯 하나 아직 힘이 느껴지는 구조감. 부드러운 탄닌엔 아직 힘이 남아있습니다. 우아하고 풍부한 산도는 이 와인에 여전히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다양한 붉은 과일들의 풍미는 나무의 느낌과 함께 끊임없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모든 변화는 흐르는 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입 안에 끝없는 감동과 여운을 남겨줍니다.
무엇과 함께 먹을까요? 이런 와인은 그냥 와인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월이 빚어낸 아름다움, 알 로페즈 데 헤레디아 리오하 그랑 레세르바 비냐 톤도니아(R. Lopez de Heredia Rioja Gran Reserva Vina Tondonia) 1987.
<와인 전문 블로그 'Cave de Maeng의 창고 속 이야기' 운영자 맹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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