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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업계의 스티브 잡스 - 러스텐버그 존 엑스 메리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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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업계의 스티브 잡스 - 러스텐버그 존 엑스 메리맨

와인비전 WSET 와인비전 2013. 3. 25. 10:00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 잡스 형님. Jobs라는 이름따라 평생 일만 엄청하다가 간 그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실천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위기의식을 가지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실천하는 에너지야말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입으로만 변화와 혁신을 꾀해야한다고 부르짖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본질이 없는 속빈 강정이라 하겠죠. 변화와 혁신은 스스로 찾아다니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무지개와 같은 존재입니다. 

오늘 소개할 와인은 무지개같은 녀석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고 와이너리 가운데 한 곳으로 손꼽히는 러스텐버그(Rustenberg), 그곳에서 생산되는 존 엑스 메리맨(John X Merriman)이라는 와인입니다. 19세기 말 남아공 농림부 장관과 남아공 총리를 지낸 인물이자, 러스텐버그 와이너리의 소유주로서 그 당시 병충해로 인해 황폐해진 남아공의 와인산업을 혼신의 노력으로 크게 부흥시킨 존 엑스 메리맨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와인입니다.

1682년에 설립되어 32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러스텐버그 와이너리는 그 긴 세월 속에서 숱한 도전을 받아왔습니다. 위기때마다 발휘된 능동적인 대처는 결국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였고, 오늘날 전통적이며 고적적인 기존 설비와 함께 최첨단의 와인 양조 기술을 접목시켜 만든 우수한 설비는 전 세계의 여러 와이너리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와인과 관광산업을 접목한 와인 투어리즘 산업의 핵심 와이너리로서 변화의 물결을 읽고 혁신을 주도하는 와인업계의 스티브 잡스같은 존재입니다. 

전형적인 보르도 우안 블랜딩 와인으로써 진한 타닌과 검은 과일 풍미, 그리고 러스텐버그 특유의 스파이시한 향과 감칠맛은 두모금, 세모금, 계속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않고 혁신을 마다않는 당신을 위한 와인, 지금까지 스텔렌보슈(Stellenbosch)에서 러스텐버그 존 엑스 메리맨이었습니다.


<삼청동 쉐 시몽(Chez Simon) 오너 쉐프 심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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