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믈리에자격증 와인비전 WSET

한국인이 만드는 전통방식의 샴페인 본문

7인 7색 와인투데이

한국인이 만드는 전통방식의 샴페인

와인비전 2014. 4. 29. 13:08

막걸리학교에서 매달 한번씩 열리는 '막걸리 콘서트'에서 토마스 김 데뤼에 Thomas Kim Desruets, 그를 만났다. 막걸리 학교에서는 막걸리를 비롯한 우리술 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 술을 넘나들며, '술'을 소통의 컨텐츠로 전달하고 있다.


한국인으로 태어난  토마스 김 데뤼에는 생후 3개월만에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전통있는 샹파뉴 가문으로 입양이 된다. 1888년부터 지금까지 전통방식으로 샹파뉴를 만들어오고 있는 <Champagne Joseph Desruets 쌍뺘뉴 조셉 데뤼>는 5대에 걸친 가족경영 와이너리이다. 어린시절부터 포도밭과 양조장에서 일하시는 부모님을 보고 자란  토마스 김 데뤼에는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지는 와인에 대한 가치와 신뢰를 가지게 되었다.

 <Champagne Joseph Desruets 쌍뺘뉴 조셉 데뤼>의 샹파뉴가 특별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이들의 포도밭은 샹파뉴의 중심으로 여겨지는우수한 토양의 오빌레 Hauville 언덕에 위치해 있다. 이 언덕에서 생산되는  품질좋은 피노누아, 피노 뫼니에, 샤르도네로 우수한 품질의 샹파뉴가 만들어진다. 또한 125년저부터 사용해 온 다르크 플라멩(Darcq Framain)이라는 포도압착 기계를 사용하여 아주 조심스럽게 압착되는 포도들은 향과 맛이 잘 살아나 와인의 섬세함을 더하고 있다.


토마스 김 데뤼에에게는 한국에서 입양된 또 한명의 형제가 있다. 자신과 함께 입양된 마띠아스 은과 함께 만든 와인을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시키는 것이 그들의 꿈이다.


Thomas Kim Desruets 와인은 샹파뉴 특유한 강렬함보다는 부드러움으로 시작되고, 입안에서의 풍미는 서서히 살아나는 와인이다. 담백한 한국음식에는 음식을 맛을 살려주는 양념으로, 매콤한 맛의 음식에는 상큼발람한 꽃과 과일의 풍미로 입안을 진정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막걸리 콘서트에서의 안주는 비교적 담백한 것이었으나, 좀 더 강렬한 한국음식을 만난다 하더라도 충분히 대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한국에 사무실을 열고, 본인이 만든 와인 Thomas Kim Desruets 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마산대학교 국제소믈리에과 Sool Sam 정원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