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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와인스쿨 20] 포도나무 생산 / 접목(接木, grafted grapevines) 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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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와인스쿨 20] 포도나무 생산 / 접목(接木, grafted grapevines) 2

와인비전 WSET 와인비전 2013. 6. 24. 17:20



접목 부위를 강화하고 바람직한 뿌리 시스템을 기르기 위해 종종 나무와 주변 토양에 검은색 폴리에틸렌 비닐을 씌우기도 합니다. 그리하면 잡초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습도를 유지하고 토양 온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도나무는 보통 3~4월에 접목을 거친 후 봄서리의 위험이 거의 사라진 5월 하순 경에 모밭으로 옮겨집니다. 성육기 동안 해충과 질병, 잡초를 줄이기 위해 농약이 살포되고 날씨 상태에 따라 물을 대기도 합니다.

일단 최초의 성육기가 지나 나무가 휴면 상태에 들어가면 모밭에서 파냅니다. 그리고 접목 상태가 좋고 뿌리가 충분히 자랐는지 확인한 다음 다루기 좋게 손질한 후 살균하여 저온 보관합니다. 포도나무는 필요에 따라 최장 1년까지 냉장 상태로 보관할 수 있지만 대개는 접목한 그 해에 재배자들에게 판매됩니다. 모밭에서 기르는 동안 폐기되는 나무의 비율은 꽤 높아서 어떤 경우에는 50%에 달하기도 합니다. 폐기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접수와 접본의 크기 차이, 유합 조직 발달 미숙, 보트리티스 같은 질병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접목이 확실하고 뿌리가 튼튼한 것들만 판매가 가능합니다.

따뜻한 지역에서는 눈이 하나 붙은 가지를 이미 땅에 심어져 있는 접본에 바로 접지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를 필드 접목(field grafting), 혹은 단일 눈 접지(chip budding)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먼저 접본 나무를 모밭에서 한두 해 정도 키운 다음, 뿌리가 내리면 포도원의 올바른 위치로 옮깁니다. 이곳에서 1년 정도 시간이 걸려 자리를 잡고 나면 제일 윗부분을 약간 잘라내고 그곳에 접목할 품종의 단일 눈 접수를 칩 버드(chip bud) 형태로 붙입니다. 그러고 나면 이것이 열매를 맺는 나무로 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보통 자연 강우나 관개용수의 양이 충분치 못해 봄에 심은 접목 나무가 포도원에 자리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매우 따뜻한 기후에서만 가끔 이용됩니다. 

<와인교육가 방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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