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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쌩-떼밀리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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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테밀리옹 지역은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인류의 역사적, 문화적 유산으로 인정받아 1999년에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고즈넉한 풍경 뒤에는 인고의 시간이 전쟁터의 잔해처럼 존재합니다. 일찌기 로마인에 의해 와인양조기술이 지금의 보르도 지역인 아끼텐(Aquitaine)에 전파되었고, 이곳은 중세시대를 거치면서 와인 생산지역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한때, 아끼텐의 엘레오노르가 후일 영국의 왕이 된 앙리2세와 결혼을 하면서 쌩-테밀리옹은 영국의 땅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100년 전쟁 후 다시 프랑스 영토로 귀속되죠. 주인이 계속 바뀌는 와중에 16세기 종교개혁으로 인하여 또 한번의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와인 생산에는 별 도움이 못되었지만 중세의 ..
이번 보르도 여행에서 색다른 와인을 발견했습니다. 환경과 웰빙의 시대에 자연주의는 와인에서도 예외 없이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와인에 있어서 자연주의는 대부분 포도밭에서 포도를 재배하면서 사용하는 각종 농약과 제초제를 화학 약품 대신 천연 재료로 사용하는 것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샤또 페낭(Chateu Penin)의 자연주의 와인 나뛰르(Natur)는 와인을 양조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첨가하게 되는 SO2(아황산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또다른 차원의 자연주의 와인입니다. 와인 생산에서 SO2는 필수불가결한 첨가물입니다. 와인 양조 최대의 적인 산화 (oxidation)를 방지하고, 또한 병입된 와인에 남아있을 수 있는 미생물(주로 이스트 찌꺼기)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SO2 첨..
작년 9월에 쌩-떼밀리옹(St-Emilion)의 등급조정이 있었습니다. 여러 업체의 등급조정이 있었지만 단연 압권은 단번에 두 단계를 뛰어 오른 뚜네뱅(Thunevin)의 샤또 발랑드로(Ch. Valandraud)였습니다. 당대에 한 단계 상승도 어려운데 불과 23년만에 무명의 개러지 와인에서 보르도 최고의 와인 반열에 오른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궁금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 궁금증은 JL 뚜네뱅(Thunevin)을 직접 만나고 나서야 어느 정도 풀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JL은 영어를 한 마디도 못했습니다. 프랑스인이 영어를 잘 못하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JL은 읽을 줄도 모른다는 것이었죠.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고등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