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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오레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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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설국열차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스토리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영화 속 주인공이 와인을 병째 들고 마시는 장면에서 '음~ 마시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습니다. 결국 그 욕구는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 근처 대형 마트 와인코너를 기웃거리게 만들었죠.이 와인 저 와인 구경을 하다가 눈에 띈 녀석은 미국 오레곤에서 생산된 킹스 릿지 오레곤 피노 누아(Kings Ridge Oregon Pinot Noir)였습니다. 하얀색 바탕에 적갈색 글씨의 레이블은 마치 하얀 눈위에 붉은 핏자국처럼 이미지화되어 영화의 잔상처럼 저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킹스 릿지 피노 누아는 미국의 와인 생산지 중 가장 피노 누아에 적합한 테루아를 갖춘 오레곤 지역 출신답게 품격 있는 풍미를 ..
- 즐거운 글을 쓰는 村筆婦 백경화 다른 품종으로 만든 어떤 와인이라도 마찬가지겠지만 피노 누아는 숙성된 기간과 포도 재배 지역에 따라 스타일이 크게 달라지는 와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부르고뉴산 피노 누아는 입에서 느껴지는 바디감이 다분히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날카롭게 살아있는 탄닌과 산도, 그리고 도대체 그 가볍고 얇은 몸통 어디에 그토록 다양하고 풍성한 향을 숨겨놓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시간에 따라 변하면서 풀어내는 변화무쌍하고 깊은 향으로 인해 '이런 것이 와인이구나.' 싶게 합니다. 이런 감상은 제가 부르고뉴 피노 누아를 마시면서 늘 느꼈던 것들입니다.하지만 이런 감상에 꼭 맞는 와인만 존재하는 건 아니더군요. 같은 부르고뉴이지만 마을 단위마다 다른 개성을 앞세운 와인들이 수도 없이 ..
개인적으로 미국 와인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입니다. 과일 풍미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레드 와인도 버터향이 풀풀 날리는 화이트 와인도 모두 제 입맛에는 별로에요. 이런 와인들은 딱! 한 잔 할 때는 좋은데, 몇 잔 마시다 보면 금새 질려버리거든요. 게다가 품질에 비해 높은 가격도 맘에 안드는 부분이죠. 같은 값이면 칠레 와인이나 호주 와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이렇게 맘에 안드는 미국 와인이긴 하지만 가끔 어썸!한 와인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와인들은 라벨을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게 되죠. 이게 정말 미국 와인인가? 해서 말입니다. 얼마 전부터 찾아볼 수 있게된 오크 처리를 줄인 미국산 샤도네 와인이 그런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여기 또 하나의 어썸!한 와인이 있습니다. 딸기와 산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