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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캘리포니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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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에서는 포도 수확철이 봄이므로 한가한 가을에 칠레와 호주의 와인 양조가들은 남부 프랑스나 이탈리아, 동유럽에서 와인 양조 일을 하곤 합니다. 이로 인해 저렴한 가격의 훌륭한 와인이 늘어났지요. 이들을 ‘플라잉 와인 메이커’라 부르며 미쉘 로랑(Michel Rolland)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이러한 와인 생산 기술의 세계적인 이전은 프랑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술 이전을 통해 기술 수준의 향상을 꾀할 수 있었던 반면, 특정 와인 기술의 세계적 유포가 와인을 획일화시킨다는 우려도 낳았습니다. 그 결과 와인의 개성, 즉 정체성을 잃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는 것이지요. 스타 엔젤(Star Angel)은 우리나라에서 국민와인이라 불리우는 칠레의 몬테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진출하여 야심 차게 만든 와인입니다..
미국 나파밸리로 여행을 갔던 동생 덕분에 오퍼스 원(Opus One)을 맛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수라 백작을 연상시키는 두 얼굴의 그림이 낯설지가 않네요.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을 세계적인 와인으로 인지시키는데 이바지한 일등 공신, 로버트 몬다비와 보르도 메독에서 유일하게 1등급 승격의 쾌거를 거둔 전설적인 인물, 바롱 필립 드 로칠드가 합작한 결과물로 유명하죠.처음 올라오는 풍미는 노련한 보르도 와인의 느낌이었지만 뒤를 받쳐주는 힘은 혈기왕성한 캘리포니아 와인의 느낌입니다. 두 지역의 장점만 모아놓은 듯한 오퍼스 원...어릴적 봤던 만화 드래곤 볼에 나오는 초사이어인 퓨전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오공과 베지타의 합체처럼 두 거장의 퓨전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마지막 와이너리를 찾았습니다. 땅덩이가 워낙 넓은데다 소규모 재배농가들은 구석구석 숨어있기에 어렵사리 찾은 레드카 와이너리(Red Car Winery)~ 미팅 시간이 10분정도 지났지만 친절히 맞아 주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처음이라며 신기해 하더라구요^^레드카 와이너리는 조니뎁이 출연한 영화를 비롯해 여러 헐리우드 영화의 각본을 담당했던 마크와 필름 디렉터가 힘을 합쳐 만든 소규모 와이너리 입니다. 지금도 비가 오고 있는 소노마 코스트의 슬로프 지역은 서늘한 기후라는 특성 때문에 고품질의 피노 누아와 샤도네이가 많이 생산되는데요, 레드 카 소유의 포도밭은 오베르 뒤몰 셰엠과 같은 유명 포도밭과 함께 합니다. 피노 누아는 생산량 조절과 재사용된 프렌치 오크, 낮은 알콜이라는 특징은 부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워터 핸젤(Walter Hansel)을 검색하면 인터넷과 블로그에 항상 나오는 문구입니다. "최고급 버건디 와인의 스타일이며, DRC(로마네 꽁띠)와 르로아(Leroy)와 견줄만한 훌륭한 피노누아와 샤도네이를 만들지만 가격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라는 문구지요. 뛰어난 피노 누아가 생산되는 것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소노마 지역에 위치한 러시안 리버밸리에서 생산되는 이 와인은 제가 좋아하는 미국 피노 누아 중 하나입니다. 포스팅에서 와인의 가격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습니다만, 월터 핸젤은 모든 블로그 포스팅, 카페 글들에 이 문귀가 단골로 적혀있어 조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이 와인을 남산 근처의 한 와인바에서 마셨을때, 가..
하루 하루 삶속에서 여러분은 창의와 모방 중, 어떤 행위를 더 많이 하시나요? 창의적인 행위는 사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을 따라하는 모방에서 시작되기도 합니다. 요리책을 보면서 요리를 따라 만드는 과정에도 창의적인 요소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똑같이 따라하기 보다는 나의 생각을 가미하는 것이죠. 그렇게 하다보면 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음식이라 할지라도 판에 박은 듯, 틀로 찍어낸 듯한 것이 아니라 요리를 만드는 사람의 생각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되는 메뉴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저는 '쉐프터치'라고 부릅니다. 달걀을 부화시키겠다며 가슴 속에 품었던 에디슨의 행위와 비슷합니다. 엉뚱하기도 하고 때로는 무모하기도 하지만 창의는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손맛 좋은 후배 쉐프가 한 번 ..
오늘 조쏘가 추천 할 와인은 나파밸리 오크빌에 위치한 파니엔테 샤도네이! 날씨가 많이 풀려 따뜻함과 꽃내음, 밝은 기운들이 소록소록 올라 오고 있는 요즘엔 레드 와인 보다 화이트 와인이 더 구미를 당깁니다. 오늘 추천할 파니엔테 샤도네이는 너무 가볍지도, 그렇다고 아주 부담스럽지도 않은 우아함을 가지고 있으며 깊이 있는 옐로우 색채에 열대 과실향과 꽃내음이 아지랑이처럼 피어 오르고 오크숙성에서 느껴지는 버터리한 부드러움이 인상적인 와인입니다. 사실 이 와인을 추천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와이너리 이름에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의 로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최초의 와이너리는 1885년 설립됐지만 1919년 대대적인 금주령으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1979년 새로운 주인이 와이너리를 인수한 후 재건하면서..
"흡~흡~ 공기를 입으로 불어넣어! 그래 흐으읍~ 하면서 마시라고!!!" 눈 감고 집중하고! 향을 잘 느껴봐! 벌써 오랜시간이 흘렀네요. 와인을 알게된 것이... 저는 종종 코스트코에서 저렴한 와인을 사먹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시 와인과 관련된 일을 하던 한 친구와 종종 와인도 마시곤 했습니다. 어느날, 짠 하고 와인을 마시는 도중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흡~ 흡~ 하고 공기를 입으로 불어넣어보라고!" 이게 뭔 소리인가.. 아무튼 정석을 가르쳐준다니 따라했습니다. "흡~" 하고! 입으로 와인이 흐르더군요. 그래도 끈질기게 강요하더군요. 눈을 감고, 집중을 하고! 베리, 오크, 초콜릿향 등이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다 갑자기 전율같은 것이 왔습니다. 보통 애호가들에게는 모두 '첫사랑'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