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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들은 인간 관계에 있어서 와인이 갖는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비극작가인 아이스퀼로스(Aeschylos)는 와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죠. "청동이 겉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라면, 와인은 영혼을 비추는 거울이다." 그리스인들은 좌담회에서 본심을 감추지 않고 정직하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었는데, 와인은 이러한 분위기를 유도하는 매개체로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부드럽게 해주는 선까지만 마시고, 취할 정도로 마시지는 않는 자제력을 시험하는 도구로서 와인을 사용하기도 했죠. 그리스인들은 와인을 문명의 척도라고 생각했지만, 물에 희석해서 약간 기분좋을 정도로만 마시는 것을 문명인이 갖춰야 할 교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와인을 물에 희석하지 않고 그냥 마시거나, 정신을 잃을 만큼 취하거나..
대부분의 포도나무 묘목은 매년 전문적으로 상당량을 생산하는 전문 종묘장에서 나옵니다. 유럽의 수많은 종묘장은 전 세계적으로 포도나무를 거래하고 있으며, 남반구에 있는 포도원들이 재배를 시작하는 시기에 맞추어 묘목을 저온 보관하기도 합니다. 재배자들이 심을 수 있는 포도나무의 종류에는 근목(根木)과 접목(接木)이 있습니다. 근목은 모체 나무에서 25~30cm 정도로 가지를 잘라낸 다음 모판에 심어 어느 정도 뿌리가 나도록 한 것입니다. 보통 여름 한 철 기르는데 두 해 여름을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판에서 뿌리를 내린 근목을 파내어 포도밭에 옮겨 심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생산된 포도나무는 가격이 저렴하고, 재배자가 자신이나 이웃의 포도원으로부터 가지를 잘라 심는 방식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접..
그라빠(Grappa)는 와인을 만들고 난 후 남은 찌꺼기인 뽐마체(Pomace), 또는 마르크(Marc)를 발효시킨 후 그것을 다시 증류시켜 만든 술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 그 붐을 이루다가 1970년대부터 소비가 급감하기 시작했는데 이유인 즉, 포도 압착 기술의 발달로 인해 포도즙을 완전히 짜내어 뽐마체의 질이 대폭 하향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몇몇 업체에서 단일품종 그라파를 출품 했고 양조방식 개선과 함께 품질 향상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지금의 그라빠와 같은 좋은 퀄리티의 식후주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라빠는 이탈리아 전 지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가격대와 종류도 천차만별이지만 크게 띠삐까 그라파(혼합종 사용)와 모노비띠뇨 그라파(단일 품종 사용)으로 나눌수 있..
오늘날 와인의 품질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것처럼 고대 그리스인들도 그들이 마시는 와인에 등급을 매겼습니다. 기원전 5세기 경에 그리스 최고의 와인은 키오스 와인이었고, 그 뒤를 이어 타소스 섬의 와인이 고급 와인으로 손꼽혔습니다. 또 그리스인들은 자국의 와인은 아니지만 이집트산 마레오틱 와인을 최상급으로 여기기도 했죠. 또한 알렉산드리아 남서부에서 나오는 타이니오틱과 나일강 삼각주 한 가운데에서 나오는 세베니스 와인 역시 그리스인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그리스의 와인 생산자들은 자신들이 만드는 와인의 명성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예를 들어 타소스 와인의 경우엔 다음과 같은 규정을 지켜야 했죠. - 특정 크기의 용기에 담아 물을 섞지 않은 채로 판매할 것. 이는 와인의 품질을..
와인비전에서 진행하는 세 번째 살롱 뒤 뱅 2013 이벤트! 이번 이벤트의 과제는 아래의 크로스워드 퍼즐을 먼저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문제는 내일 아침 10시에 올릴 예정입니다.이번에도 선착순으로 티켓을 드립니다. 즉, 와인비전 페이스북에 리플을 달아주신 분들 중에서 에게 티켓을 드리는 겁니다.마지막 이벤트에 드리는 경품은 와인에 관한 한층 깊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티켓으로 수량은 총 5장입니다.앞서 응모하셨거나 당첨되신 분들도 중복 응모가 가능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와인비전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pages/Winevision-WSET/127354407325658?ref=hl살롱 뒤 뱅 홈페이지 : http://www.salonduvin.kr/..
미국과 다른 비유럽 국가의 포도나무가 비니페라 종과 만나면 '잡종(hybrid)'이라 부르는 포도 품종이 만들어집니다. 이 잡종이 처음 개발된 것은 19세기 후반으로 질병과 필록세라로 인한 피해를 자연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교배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선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에선 이러한 품종의 사용이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는 EU의 규정이 품질 와인(AOC, DOC, DOCG 등) 생산시 비니페라 종이 아닌 품종의 사용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죠.이 규정이 생긴 이유는 포도 재배의 역사와 관련이 있는데, 특히 프랑스의 아펠라시옹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잡종 포도는 포도 재배 비용이 적게 들고, 따뜻한 기..
여름이 다가올수록 술을 멀리하게 됩니다. 알코올이 몸에서 열이 나도록 만들기 때문에 더 더워지거든요. 그래서 여름에 찾는 술은 맥주 정도? 아니면 차게 얼린 소주 정도겠죠. 와인의 경우엔 스파클링 와인 정도일 겁니다. 유럽에서는 화이트나 로제도 많이 마시겠지만, 아직 와인이 완전히 대중화되지 않은 국내에서는 여름에 화이트 와인을 드시는 분조차 드문 편이죠.여름에 끌리는 음식이라면 역시 찬 음식. 면 종류는 냉면이나 모밀국수겠고, 마실 것이라면 냉커피와 냉홍차가 인기입니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아이스크림을 빼놓을 순 없겠죠. 아이스크림을 드실 때 그냥 먹기 보다는 위에 간단한 토핑을 얹으면 맛이 배가됩니다. 아몬드 칩이나 과자 칩, 또는 진한 커피 소스나 딸기 소스 등을 얹어 먹으면 좋고, 체리나 딸기 ..
고대 그리스인들이 어떻게 와인을 즐겼는지 엿볼 수 있는 풍경으로는 상류층 남성들 사이에서 저녁 만찬을 끝낸 후 벌이는 좌담회를 들 수 있습니다. 좌담회를 뜻하는 심포지엄(symposium)이란 말이 그리스어인 심포시온(symposion)에서 나온 것이고 이는 ‘함께 마신다’란 뜻입니다. 그러니 좌담회에는 와인이 빠질 수 없었죠. 좌담회를 벌이는 장소에는 와인과 물을 섞을 때 쓰는 ‘크라테르’라는 단지가 있고, 좌담회의 주최자는 이 단지에 물을 넣고 와인을 붓습니다. 이때 와인에 섞는 물의 양을 정하는 것은 주최자의 역할이었다고 합니다. 물과 와인의 비율은 보통 3 대 1, 5 대 3, 3대 2였는데, 중요한 것은 비율이지 도수가 아니었다는군요. 그래서 고급 와인을 쓰면 도수가 올라가고, 저급 와인을 쓰면..
서로 다른 품종의 암수를 교배하면 아주 새로운 품종의 포도나무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한 품종의 수술(꽃밥)에서 꽃가루를 채취해 다른 품종에 수분시킨 후, 그 결과로 만들어진 씨앗을 심으면 완전히 새로운 품종이 생산될 수 있지요. 거의 모든 상업적 포도 품종이 자웅동주, 즉 한 꽃에 암수의 기관이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꽃가루가 담긴 꽃밥을 족집게로 제거한 후 다른 수컷 품종에서 꽃가루를 가져다가 씨방에 뿌립니다. 이렇게 인공 수분된 꽃은 공중에 날아다니는 다른 꽃가루가 앉는 것을 막고자 종이를 씌워 보호하죠. 꽃이 완전히 수분되어 그 위에 씌운 종이를 제거하고 나면 포도 성장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후 포도가 영글고 나면 씨를 빼어 심습니다.실내에서 기른 종자는 첫 해에 최대한으로 성장하고,..
프티트 아빈(Petite Arvine)은 스위스 서남부의 발레(Valais)에서 생산되는 토착 품종으로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 지역에서 재배해 왔던 아주 오래된 청포도 품종입니다. 올해 2월 멘도사에서 있었던 아르헨티나 와인 어워드에 참석하여 처음 이 와인을 마셔보았습니다. 5일간의 와인 심사 마지막 날 "Next Generation"이란 주제로 각 나라 대표들이 선정한 와인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 와인은 스위스 대표가 소개한 와인이었는데 예사롭지 않은 와인 품질에 깜짝 놀랐습니다.향기로운 꽃 향과 산뜻한 자몽, 잘 익은 복숭아와 멜론의 진한 풍미는 좋은 리슬링이나 샤르도네에서 느낄 수 있는 특성을 섞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상쾌한 산도와 미네랄 풍미가 더해져 한층 와인의 풍미를 더해주고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