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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비전 페이지와 살롱 뒤 뱅 서울 페이지에 '좋아요'를 눌러주시고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와인과 아트의 만남이란 주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G-Seoul 인터내셔날 아트 페어 & 살롱 뒤 뱅 2013의 와인 관련 공식 행사 티켓(7만원 상당)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와인비전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pages/Winevision-WSET/127354407325658?ref=hl 살롱 뒤 뱅 홈페이지 : http://www.salonduvin.kr/ 살롱 뒤 뱅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alonduvin13?fref=ts 그랜드 테이스팅, 갈라 이브닝, 마스터 클래스 티켓 각각 5장씩, 총 15장을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3주에 걸쳐 와인비전 ..
오늘 추천 드릴 조쏘의 와인은 앙리 부르주아 당탕 상세르(Henri bourgeois D'Antan Sancerre)입니다. 루아르 지역 하면 크게 두가지의 화이트 와인용 포도 품종이 떠오릅니다. 하나는 슈냉 블랑이고 나머지 하나가 소비뇽 블랑입니다. 사실 소비뇽 블랑하면 신선하고 어릴때 마시기 좋은 와인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일렉스(silex)라는 부싯돌 규석질의 토양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소비뇽 블랑은 장기 숙성을 통해 복합적인 향과 맛을 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앙리 부르주아는 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루아르 지역의 오래된 도멘으로 밭마다 가진 개성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 입니다. 앙리 부르주아의 밭은 점토질 석회 토양인 키메리지앙을 비롯한 다양한 토양들이 복잡하게 뒤얽힌 ..
날씨가 많이 더워졌지요? 한낮에는 반팔 티셔츠 하나만 걸치고 다녀도 아무렇지도 않을만큼 날이 따뜻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삼삼오오 시원한 야외로 나가 고기 구워먹기 좋은 환경이 되지요. 강원도 팬션도 좋고, 난지도 캠핑장도 좋고, 시원한 계곡도 좋습니다. 정 갈데가 없다면 옥탑방 문 앞에 놓인 평상 위에 부루스타 올려놓고 지글지글 자글자글 구워 먹은들 어떻겠습니까? 친구랑 고기 한 점 술 한 잔 마시면서 이러저러 수다떨고 놀다보면 일주일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질겁니다. 이런 자리에는 섬세하고 우아한 와인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부드럽고 마시기 편하고, 그러면서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한 와인이 최고죠. 우드브릿지는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의 대표적인 하우스 와인입니다. 모두 14종이 생산되는데 카베르네..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가느다란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페루, 동쪽으로는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접하며 서쪽으로는 태평양, 남쪽으로는 남극해에 면하고 있습니다. 북부는 아타카마(Atacama) 사막과 산지가 있고, 중부는 안데스 산맥과 태평양 연안을 따라 솟은 해안산맥이 있으며, 그 사이에는 중부 협곡지대가 있죠. 남쪽으로는 항상 춥고 비에 젖어 있는 파타고니아(Patagonia) 사막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주인공 알타 티에라 시라(Alta Tierra Syrah)는 아타카마 사막의 끝, 남반구 위도 30도에 있는 최북단 포도원인 비냐 팔레니아(Viña Falernia)에서 만들어집니다. 엘키 밸리(Elqui valley)라 부르는 이곳은 칠레에서 하늘이 가장 깨끗한 곳이며 칠레의 전통 증..
어떤 책을 읽다 이런 글귀를 봤습니다. "철든 사람들은 시험보고, 입학하여, 졸업하고, 다시 회사에 들어가 꼬박꼬박 월급을 받지만, 철없는 사람들은 학교를 때려치우고 직업 없이 백수로 빈둥거리다가,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만들고 철든 사람들을 고용한다." 마치 철든 사람을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인생을 사는 사람으로 묘사하였습니다. 하지만 철(哲)든다는 것은 사리를 분별하여 판단하는 힘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세상 풍파에 이리 저리 시달리면서도 견디고 이겨낸 그들이 얻게 된 철은 그저 단단하기만 한 강철이 아니라 세상 이치에 밝은 그런 철이 아닐까요? 철없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차린 게 아니라, 철없던 사람이 철이 들어 회사를 만든 것이지요. 와인도 그런 것 같습니다. 코르크를 따자마자 마시면 뭔가..
개인전을 앞둔 맹기호 작가는 그림을 얼추 마무리 한 후 갤러리 대표를 만나서 "뭔가 2%가 부족한데 이건 내가 죽어야 될 것 같아." 하면서 웃더랍니다. 그리고 이틀 후 맹기호 작가는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21세기 인기 만화 영화 주인공으로 몸을 가득 채운 서양의 미의 여신 비너스. 그녀는 동양의 정신을 상징하는, 꽃이 만개하고 가로로 뻗은 늙은 매화 가지에 세로 선처럼 앉아 있습니다. 씨실과 날실이 교차하듯 자리한 두 개체들은 하늘 빛인지 물 빛인지 알 수 없는 공간에 떠 있듯이 위치해 있고 그것들의 배경은 분명 푸른 빛이지만 선비의 고매한 정신과 굳은 절개를 보이는 유(柔)한 어조의 시와 만나면, 또 조선 사대부의 옥색처럼 느껴지기도 하지요. 어떤 날은 이 작품에 정신이 팔려서 작품의 양각된 부분을..
바베큐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며칠 전 바베큐 가든파티에 초대되었습니다. 시내 한복판 빌딩 숲 가운데 위치한 자그만 정원에서였지만 서울에서 맛보기 어려운 분위기였습니다. 나는 스파클링 로제를 한 병 들고 갔고 레드 와인은 호스트가 준비해 놓고 있었습니다. 잘 칠링된 스파클링 로제는 식전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었죠. 어렵게 피워낸 숯불에서는 한우 등심이 구어져 나왔습니다. 오래 앉아 있을 수 없던 사정이라 레드 와인은 손을 대지 않고 스파클링 로제로 끝냈지만 이런 분위기와 음식에 어떤 와인이 어울렸을까 생각하다 샤토 르 크록(Chateau Le Crock)을 떠올렸습니다. 일반적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생떼스테프(St. Estephe)는 메독 와인 중에서 덜 세련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향도 잘 익은..
오늘은 날씨처럼 짜릿한 독일 리슬링을 소개드릴까 합니다. 바로 '막스 페르드 리히터 부라우네베르크 우퍼 조네누어 리슬링 슈패트레제(Max Ferd Richter Brauneberger Juffer-Sonnenuhr Riesling Spatlese)'입니다. 이름이 참 길지요. 독일와인은 이름부터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래서 '막스 페르드 리히터 부라우네베르크 우퍼 조네누어 리슬링 스파트레제'라는 긴 이름을 풀어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 와인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막스 페르드 리히터(Max Ferd Richter)'는 와이너리 이름입니다. 독일에서 1680년대부터 와인을 생산한 전통있는 와이너리로 독일 최고의 와인평가 잡지인 고미오(Gault Millau)에서 역사상 12번 있었던 100점 와인 ..
오늘 조쏘가 추천 할 와인은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이자 22년째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무똥 까데(Mouton Cadet)’ 입니다. 무똥 까데는 프랑스 와인의 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 사가 생산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와인으로 1992년 칸 영화제 공식 와인으로 지정된 이래 올해로 22년째 칸의 모든 행사를 빛내고 있는 주역이기도 합니다. 사실 무똥 까데 시리즈는 여러 개가 있지만 오늘 추천할 시리즈는 무똥 까데 소비뇽 블랑 입니다^^. 조금 생소하시죠? 저도 레이블에 소비뇽 블랑이라고 적혀있는 무똥 까데는 처음 봅니다. 봄의 와인 하면 빠질 수 없는 포도 품종이 바로 소비뇽 블랑 인데요. 특유의 싱그러움과 드라이함, 신선한 산도가 주는 청량감은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동서양이 모두 즐기는 밀가루 음식이라면 국수를 사용한 면요리를 들 수 있을 겁니다. 그중 파스타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면요리이자 서양을 대표하는 면요리라고 할 수 있죠. 예전에는 이탈리아 면요리가 스파게티 밖에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이탈리아 요리에 대한 많은 정보가 들어오고 이탈리아에서 요리를 배워온 분들이 이태리 레스토랑을 열면서, 스파게티는 이탈리아 면요리인 파스타의 일부일 뿐이고 파스타의 세계는 엄청나게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태에 따라 크게 국수처럼 생긴 롱 파스타, 마카로니처럼 짤막한 숏 파스타, 그외의 기타 파스타. 소스 따라 토핑따라 알리오 올리오, 뽀모도로, 볼로네제, 봉골레, 까르보나라, 네로, 프루티 디 마레 등등… 정말 다양한 파스타가 존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