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로제 샴페인 한잔 어떠세요? - 돔페리뇽 로제 2000

^^ 목요일 입니다. 아직 꽃샘 추위가 옷을 여미게 하지만 곧 봄이 올 꺼라는 확신이 드는 날씨네요.

그동안 7인 7색을 통해 조쏘가 추천했던 화이트 와인들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실제로 제 글을 읽고 많이들 시음해주셨기를 바랍니다. 국내 화이트 와인 소비가 레드보다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조쏘의 7인7색은 항상 화이트 와인만 추천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로제 와인도 추가 할께요^^. 빨리 국내에서도 로제 와인과 화이트 와인 소비가 늘어나기를!! 부라보!

가끔 와인을 마시다 보면 개인적으로 손이 잘 가지 않는 와인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돔 페리뇽인데요. 너무 유명해서인지 이상하게도 구매가 꺼려지다가 우연한 기회에 로제 2000빈티지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별 기대를 안하고 입안에 넣는 순간... 뜨아~ 하게 만들었던 돔 페리뇽 로제(Dom Perignon Rose) 2000. 

색상은 오렌지 빛을 띈 구리빛. 많이 진하지 않지만 신선한 향과 함께 절인 오렌지 껍질, 크리미한 텍스쳐, 복합적인 아로마를 지닌 이 와인은 굉장히 중후한 느낌과 입안에서 주는 풍만함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피노누아의 블렌딩 밸런스가 아주 탁월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안정적인 돔페리뇽 로제 2000. 역시 명불허전 이네요^^. 

기념일이나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로제 샴페인 한잔 어떠세요?^^

<끼안티 클라시코 앰베서더 수상자, Bar 153 쏘믈리에 조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