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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을거야 시리즈 4탄 : 다이어터를 무릎 꿇게 함. 프리외르 로히 뉘 생 죠르주 프리미에 크뤼 비에이유 빈느(Prieure Roch Nuits Saint Georges 1er Cru Vieilles Vignes) 200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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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을거야 시리즈 4탄 : 다이어터를 무릎 꿇게 함. 프리외르 로히 뉘 생 죠르주 프리미에 크뤼 비에이유 빈느(Prieure Roch Nuits Saint Georges 1er Cru Vieilles Vignes) 2008
와인비전 2013. 7. 28. 10:00
휴가 마지막 날 아쉬움을 달래며 쇠고기 구이와 함께 와인 한 잔을 마셔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는 다이어터니까 진짜 한 잔만 마시자는 다짐을 굳건히 했지요. 그러나 무릎을 꿇었습니다. 와인을 마신 입에 고기를 넣는 것은 성지를 훼손시키는 만행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경쾌한 산도, 가볍게 입 안을 감싸고 도는 부드러운 질감, 신선한 허브향과 스파이시, 붉은 과일류의 달짝지근한 향에 더해지는 흙냄새, 나무 냄새와 육고기 냄새 등이 어우러지며 길게 이어지는 여운이 마치 "얇은 사 하이안 꼬깔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 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방점처럼 찍히는 짜르르한 탄닌(절대 투박하게 덥썩 들러붙지 않습니다.). 조금만 마셔야지 했던 건 공허한 다짐이었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알뜰하게 마시고 난 뒤에는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로 끝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후 와인지기에게 물어 알게 된 정보로는 르로이 여사의 사촌이 만드는 유기농 와인이라고요. 그리고 슬프게도 부르고뉴 피노 누아에 가격 대비 좋은 맛을 기대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즐거운 글을 쓰는 村筆婦 백경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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