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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건디의 우아함 - 도멘 피에르 아미오 모레-생-드니 오샴 프르미에 크루 본문
도멘 피에르 아미오(Pierre Amiot)는 5대째 모레-생-드니를 중심으로 와인을 생산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버지 피에르(Pierre)가 은퇴해서 아들인 장 루이(Jean Louis)와 디디에르(Didier)가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급 와이너리는 아니지만 정말 와인을 맛갈나게 만드는 집입니다.
몇 년전 부르고뉴 와인 컬렉션을 위해 친구인 프레드와 같이 일주일 정도 부르고뉴 와이너리 순례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에 서너 군데 와이너리를 방문해서 수십 종의 와인을 테이스팅하는 고된 작업이었습니다. 도멘 피에르 아미오를 방문한 그 날도 종일 테이스팅으로 입과 혀가 지쳐 있을 때 였습니다. 작업복 차림의 투박한 모습의 장 루이(Jean Louis)를 만나 별 얘기도 없이 바로 와인테이스팅에 들었습니다. 첫 번째로 오샴(Aux Charmes)을 코에 댔는데 향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진한 과일 향 속에 문득문득 스치는 장미향에 지쳐 있던 후각들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입안에서는 어떨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잘 익은 과일, 그러나 농익지는 않았고. 부드럽지만 입안을 가득 채우는 가볍지 않은 무게감. 목으로 넘기고도 오래오래 남는 여운. 그래 이것이 버건디의 우아함이야. 너무 잘 만들어진 와인에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이후 오샴은 내가 가장 즐기는 와인이 되었고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부르고뉴 와인이지만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습니다.
참고로 모레 생드니의 오샴(Aux Charmes) 밭은 프르미에 크뤼(1er cru) 등급으로 1.4 헥타르 정도의 작은 크기입니다. 도멘 피에르 아미오는 그 중 1/3 정도인 0.5 헥타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밭에서 연간 5000병 미만의 오샴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와인 품질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입니다. 제가 주저하지 않고 추천하는 와인입니다.
<올드 앤 레어 와인(OLD & RARE WINE) 대표 박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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