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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슈퍼리어 등급 레어 와인 - 샤또 브랑 데스판뉴 뀌어 본문
보르도 슈퍼리어 등급 와인은 보르도 와인 중에서 가장 낮은 등급으로 통상 저가로 판매되는 대량 생산 와인들입니다. 당연히 와인의 맛도 민밑한게 전혀 매력을 찾을 수가 없겠죠. 그런데 제가 최근 반가운 예외를 발견하고 기뻤습니다.
샤또 브랑 데스판뉴 뀌어(Chateau Brun Despagne Querre)는 1.5헥타르의 아주 작은 밭포도에서 생산됩니다. 보르도 우안의 생떼밀리옹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 평균 수령 80년의 오래된 메를로 포도나무 위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포도 나무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산량이 극히 낮아서 연간 5천병 밖에 생산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생산되는 와인은 그랑크뤼 와인 못지 않게 농축된 향과 풍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주 이 와인을 테이스팅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세기의 빈티지라고들 하는 2010년산이었습니다. 코에서 부터 보르도 슈퍼리어 와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강하면서도 복잡한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잘 다듬어진 타닌과 적당한 산미, 탄탄한 구조와 바디감, 입안을 꽉 채우는 풍미와 목에 넘긴 후에도 입안에 감도는 잔잔한 향. 이제 병입된지 얼마되지 않는 와인이지만 지금 마시기에도 좋았고 테이스팅에 참석한 여러 분들도 좋아했습니다. 혹시 보다 숙성된 맛을 원하다면 앞으로도 5년 또는 10년 정도 숙성시키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즐길 수도 있는 와인이었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가격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품질의 와인이더라도 등급이 보르도 슈퍼리어다 보니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비싼 와인 마시는 것을 과시하기 보다 와인 자체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할 만한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드 앤 레어 와인(OLD & RARE WINE) 대표 박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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