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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와인 컨설턴트가 만드는 와인 - 샤토 레농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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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와인 컨설턴트가 만드는 와인 - 샤토 레농

와인비전 WSET 와인비전 2013. 1. 19. 10:00


드니 뒤부디에(Denis Dubourdieu)는 미쉘 롤랑(Michel Rolland)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인 와인 컨설턴트이자 보르도 대학의 최고 권위의 양조학 교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와인 공부를 하면서 책에서만 보던 그를 직접 만난 건 최근 일입니다. 양조학 전문가로서가 아니라 샤토 오너로서의 그를 만난 것이죠. 그의 집안은 대대로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와인을 직접 만들어 오고 있었습니다.

샤토 레농(Chateau Reynon)은 우리에게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꼬뜨 드 보르도(Cote dr Bordeaux) AC에서 만들어집니다. 우리가 대부분 알고 있는 보르도의 프리미엄 와인AC가 아닌 곳임은 확실합니다. 이런  곳에서 세계적인 양조학 전문가가 와인을 만들고 있다니… 과연 어떤 와인이 나올까 궁금했습니다.

그와 같이 테이스팅하며 긴 시간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샤토 레농 2009를 테이스팅했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보르도 와인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선 코에서 느껴지는 아로마가 너무 깨끗하고 풍성했습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풍미도 아직 어린 빈티지 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균형잡혀 있었고, 거친 타닌도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역시 최고의 전문가가 만든 와인은 다르구나 생각됐습니다.

그의 와인 철학은 장기숙성도 중요하지만 언제든지 마시기  좋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최근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늦수확(late picking)과 농축(concentration)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파워풀한 스타일 보다는 우아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죠.

가격도 합리적으로 현지가격으로 15유로 수준이었습니다. 국내에 들어온다면 적극 추천할 만합니다.


<올드 앤 레어 와인(OLD & RARE WINE) 대표 박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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