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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이야기

[1분 와인스쿨] 포도품종 생산 1 / 포도나무의 클론 3

와인비전 WSET 와인비전 2013. 6. 12. 13:54



상업용 와인 포도 품종은 대부분 여러 가지 클론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클론의 연구 및 선정은 항상 진행되고 있습니다. 클론은 개별 재배자나 개별 포도원, 혹은 아펠라시옹에 의해 선택될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이탈리아의 경우 수많은 재배자들이 산지오베제세(Sangiovese)의 지역별 클론을 귀하게 여겨서 거의 모든 마을마다 각자의 클론이 있을 정도입니다. 교배하여 만들어낸 새로운 품종에 비해 클론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은 그것이 어버이 품종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새 클론이 맛과 품질의 특성에 있어 다른 클론과 유난히 다르다고 해도 마케팅과 아펠라시옹 관점에서는 여전히 같은 품종으로 간주되며, 품종명 역시 같아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재배자가 클론이라는 개념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 클론만 기르는 포도원은 스타일과 맛에 있어서 일관성은 유지되나 너무 단순하거나 일차원적으로 보이고, 다수의 클론을 재배하는 전통적인 포도원에 비해 복합성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필록세라(Phylloxera) 때문에 접지된 나무를 사용하기 전에는 포도원 전체의 나무를 뽑아버리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 대신 휘묻이를 이용하여 죽거나 생산력이 떨어진 나무를 대체하기도 하고, 재배자가 같은 포도원 것이나 같은 품종을 기르고 있는 이웃 포도원에서 생산력이 좋은 나무의 가지를 가져다가 빈 장소에 심기도 했습니다. 필록세라가 만연하기 전에는 이러한 방식을 이용해 특정 포도원이나 지역에서 자라는 최고의 포도나무로부터 가져온 다양한 클론으로 포도원을 구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구대륙의 수많은 재배자들은 여러 가지 클론이 자라고 있는 자신들의 포도원이야말로 그들의 떼루아(terroir)에 있어 중요한 기여 요소이고, 그것이 그들의 아펠라시옹 역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와인 교육가 방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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