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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이야기

[1분 와인 스쿨] 포도나무의 부위 1 - 지면 위 구조

와인비전 2013. 6. 5. 13:48


모든 포도나무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밑동(trunk), 케인(cane), 슈츠(shoots)와 잎(foliage)으로 구성된 지면 윗부분과 지면 아랫부분인 뿌리입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띄지 않지만 대부분의 포도나무는 사실상 지면 아랫부분이 윗부분보다 훨씬 큽니다.

지면 윗부분은 가장 먼저 밑동이 있고 거기에서 케인이나 스퍼(spur)가 나오며 여기에 열매가 맺힐 가지, 즉 착과(着果) 가지가 자랍니다. 나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차 지름이 넓어지는 밑동은 단단한 나무 구조물로써 나무를 지면으로부터 띄워주고, 열매가 맺힐 가지를 지탱해줍니다. 또한 뿌리가 토양으로부터 흡수한 수분과 양분을 잎과 열매와 가지에 전달하고, 잎에서 생산한 탄수화물을 뿌리로 보내주는 양방향 통로를 제공합니다.

밑동에서 이어지는 것이 케인, 혹은 스퍼로 여기에 겨울눈이 맺힙니다. 겨울눈이 자라서 슈츠와 잎을 생산하고, 꽃이 핀 후 수분(受粉)작용을 통해 포도로 열리는 것이지요. 케인과 슈츠, 잎을 통틀어 캐노피(canopy), 혹은 리프월(leaf-wall)이라고 부릅니다. 봄이 되어 나무가 자라기 시작하면 휴면상태에 있던 눈에서 슈츠가 나오고, 그것이 자라기 시작하면 잎이 나옵니다. 슈츠의 끝이 햇빛을 찾아 위로 향하면서 케인에 달린 잎자루에는 새로운 잎이 나옵니다. 각 잎사귀 맞은 편에는 꽃송이나 덩굴손 중 하나가 그 모습을 드러내죠. 꽃송이란 하나의 잎자루에서 나온 개별 꽃의 집합체로써 성공적으로 수분을 마치고 나면 하나의 포도송이로 변합니다. 대부분의 포도나무는 케인 하나당 세 개의 꽃송이를 피우고, 꽃이 없는 부분에는 덩굴손이 생겨 닿기 편한 곳에 있는 선이나 케인을 따라 성장하면서 슈츠가 자라는 동안 무게를 지탱해 줍니다.

<와인 교육가 방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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