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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ence Dillon, Clarendelle Blanc 2011 본문

7인 7색 와인투데이

Clarence Dillon, Clarendelle Blanc 2011

와인비전 2014. 4. 7. 12:21

여러분은 와인을 즐기는데 있어서 일정한 패턴이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엔 중년 아저씨같은 느낌의 텁텁하고, 드라이한 레드 와인으로 와인에 입문을 해서

살랑는 질감과 날카로운 탄닌을 매력으로 가진 부르고뉴 피노누아와 바롤로 혹은 바르바레스코의 네비올로로 가서

요즘은 샴페인과 다양한 향과 산도의 조화가 흥미로운 화이트 와인으로 진행 중입니다.

흔히들 한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은 레드 와인보다는 화이트 와인이라는 얘기들을 많이 들었고,

제가 와인을 즐기는 스타일도 집밥과 편안하게 어울리는 와인을 주로 즐기는 편이니 이런 일련의 변화들이 당연한 수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브리옹에서 만드는 중저가 와인인 클라랑델 블랑.

보르도 블렌딩의 화이트 와인으로 쇼비뇽 블랑과 세미용. 그리고 소량의 무스카델이 산도와 당도의 좋은 발란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된 향은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사과, 레몬, 꽃 향(작약같이 얼굴이 큰 꽃)과 약간의 꿀 향까지.

부드러운 질감과 적당히 새콤한 맛. 그리고 감칠맛 돌게 단 향이 와인만 단독으로 즐겼을 때나 다른 음식과 함께 했을 때 모두 좋았답니다.

당시 전 주꾸미 샤부샤부와 함께 했는데 자신있게 천상의 마리아주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꽃잎이 날리고, 꽃비가 내리기도 했네요.

아름다운 찰라의 계절이 얼마남지 않았어요. 사랑스러운 와인과 제철 해산물로 봄 기운을 몸으로 담아 기억하시고 싶으시다면 시도해 보세요.

 

즐거운 글을 쓰는 村筆婦 백경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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