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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비뇽 블랑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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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산 보르도 아뻴라시옹의 꼬르디에 보르도 화이트(Cordier Bordeaux Blanc)는 100% 소비뇽 블랑을 사용하여 만든 와인입니다. 옅은 그린 색조의 맑고 투명한 외관과 달리 인상깊은 미네랄과 함께 잘 익은 자몽의 풍미가 살아있는 와인으로 생선류, 해산물, 혹은 닭고기와 같은 흰살 고기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리아쥬를 위해 만들어 본 음식은 브로컬리 크림과 버섯을 곁들인 닭가슴살 프리까세입니다. 프리까세(Fricasse)는 닭고기나 토끼 고기 등을 이용하여 육수와 진한 소스에 천천히 익혀 만든 스튜를 일컫는 요리 이름입니다. 상큼한 와인의 풍미가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프리까세의 크림 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줌으로써 한쌍의 잘 어울리는 마리아쥬가 탄생하였습니다.
한 사람이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습니다. 몸 쓰는 걸 잘하는 사람은 머리 쓰는 일을, 머리 쓰는 걸 잘하는 사람은 몸 쓰는 일이 서툴기 마련이죠. 물론 만능형 인간도 있지만 전체 인구 중에 몇 %나 되겠습니까? 와이너리도 그런 곳이 많습니다. 레드 와인을 잘 만들면 화이트가 딸리고, 화이트를 잘 만들면 레드가 딸리고. 화이트 와인이 좋은 와이너리에 가서 레드 와인 찾고, 레드 와인이 좋은 와이너리 가서 화이트 와인 찾으면 센스 없는 일이겠죠?토후(Tohu) 와이너리의 와인은 국내에 피노 누아와 쇼비뇽 블랑 와인이 들어와 있습니다. 뉴질랜드 와인답게 쇼비뇽 블랑은 꽤 좋습니다. 구즈베리와 그레이프 후르츠, 마카다미아, 올리브, 아스파라거스, 린덴 꽃 향기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졌고, 강렬한 산미와 진한 녹..
밤11시쯤이 되면 텔레비젼에서 맥주 광고를 합니다. 하얀 크림같은 거품에 구수하면서 쌉싸름한 라거의 풍미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영상과 음향은 뇌를 자극하고, 어느 샌가 손엔 맥주잔이 들려있습니다. 와이어드 뉴스(Wired News)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학자들이 12,000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맥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배가 많이 나왔으나, 와인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거의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특히 늦은 밤 마시는 맥주는 뱃살로 직행하겠죠? 와인을 마실 때는 그렇지 않은데, 맥주를 마시고 나면 곡류를 발효시킨 양조주라서 그런건지 밥을 먹은 것처럼 금새 포만감을 느끼게 됩니다. 편견일지는 모르지만, 맥주를 많이 마시는 독일인이 와인을 많이 마시는 프랑스인..
오늘 추천 드릴 조쏘의 와인은 앙리 부르주아 당탕 상세르(Henri bourgeois D'Antan Sancerre)입니다. 루아르 지역 하면 크게 두가지의 화이트 와인용 포도 품종이 떠오릅니다. 하나는 슈냉 블랑이고 나머지 하나가 소비뇽 블랑입니다. 사실 소비뇽 블랑하면 신선하고 어릴때 마시기 좋은 와인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일렉스(silex)라는 부싯돌 규석질의 토양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소비뇽 블랑은 장기 숙성을 통해 복합적인 향과 맛을 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앙리 부르주아는 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루아르 지역의 오래된 도멘으로 밭마다 가진 개성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 입니다. 앙리 부르주아의 밭은 점토질 석회 토양인 키메리지앙을 비롯한 다양한 토양들이 복잡하게 뒤얽힌 ..
오늘 조쏘가 추천 할 와인은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이자 22년째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무똥 까데(Mouton Cadet)’ 입니다. 무똥 까데는 프랑스 와인의 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 사가 생산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와인으로 1992년 칸 영화제 공식 와인으로 지정된 이래 올해로 22년째 칸의 모든 행사를 빛내고 있는 주역이기도 합니다. 사실 무똥 까데 시리즈는 여러 개가 있지만 오늘 추천할 시리즈는 무똥 까데 소비뇽 블랑 입니다^^. 조금 생소하시죠? 저도 레이블에 소비뇽 블랑이라고 적혀있는 무똥 까데는 처음 봅니다. 봄의 와인 하면 빠질 수 없는 포도 품종이 바로 소비뇽 블랑 인데요. 특유의 싱그러움과 드라이함, 신선한 산도가 주는 청량감은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요즘 길을 가다 보면 '광어 두 마리 15,000원'이라고 써 붙인 횟집이 눈에 많이 띕니다. 결코 고급 횟집은 아니고, 활어가 든 수조와 함께 실내외에 플라스틱 테이블이 깔려있는 서민적인 식당이죠. 이 횟집들의 특징은 생선회만 팔 뿐이지 끓인 음식이나 술을 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신에 바깥에서 컵라면을 사와도 통과! 술을 사와도 통과! 치킨을 사와도 통과! 좌우지간 회 한 접시만 시키면 외부에서 음식과 술을 반입해 들여와도 아무 소리 안한다는 점이죠. 아예 "음식과 술을 사와서 드셔도 됩니다."라고 친절히 적혀있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저는 생선회에 화이트 와인을 곁들여 먹고 싶을 때 이런 식당을 종종 이용하곤 합니다. 친구와 함께 화이트 와인 두 병 싸들고 가서 길가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2만원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