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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와인 산지는 처음엔 도시 주변에 있다가 나중엔 주로 섬이나 해안가에 위치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다를 통해서 와인을 운송하기 쉬웠기 때문이죠. 와인 생산지의 융성 여부는 의외로 교통의 편의성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르도 와인이 명성을 떨칠 수 있었던 것도 지롱드 강을 통해 와인을 수출하기 쉬었기 때문이며, 랑그독 와인의 생산량이 급증한 이유로도 19세기 후반의 철도 가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타소스섬의 포도밭은 290,000 제곱킬로미터에 달할 정도로 거대했는데, 수 많은 남녀 노예와 일꾼들이 포도 농사에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이 당시 그리스의 포도 재배법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격자시렁을 설치해서 포도의 성장을 돕는 동시에 관리와 수확이 용이하도록 했고, 전문적인 가지치..
페니키아인과 그들의 후예인 카르타고인이 북아프리카 연안과 스페인에서 와인 산업을 발전시켰다면, 바다 건너 유럽 땅에 와인을 퍼트린 사람들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고대 그리스인들입니다.그리스인들이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페니키아인들만큼 오래 전의 일입니다. 학자들은 그리스에서 기원전 4,500년 경에 와인을 양조했던 흔적을 발견했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와인 유적이자 와인을 양조하기 위해 포도를 으깬 흔적으로는 가장 초기의 자취라고 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리스 본국은 평야가 적고 산지가 많습니다. 또 토양도 거친 편이죠. 그래서 그리스인들은 척박한 산지에서 잘 자라는 작물을 키웠는데, 그것이 올리브와 포도였습니다. 페니키아인들만큼 조선술과 항해술이 발달했던 그..
북아프리카에서 부와 번영을 누리던 카르타고와 이집트는 로마의 침공 앞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와인 산업까지 함께 붕괴된 것은 아니었죠. 아우구스투스는 카르타고가 있던 자리에 다시 도시를 세웠고, 이집트는 로마 황제의 직할지로서 번영을 구가하게 됩니다. 발달된 관개 농업과 나일강의 혜택을 통해 농업은 여전과 마찬가지로 활발했고, 그안에는 포도 농사도 포함되어 있었죠. 두 지역은 이후에도 줄곧 와인 생산과 수출의 중심지로 명성을 떨쳤고, 로마 제국의 중요한 세수원(稅收原)이었습니다.게르만족의 침입으로 서로마 제국이 망하고, 게르만의 일파인 반달족이 북아프리카로 쳐들어왔을 때 조차 북아프리카 와인 산업은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심지어 로마시대보다 더한 번영을 누렸다고 합니다. 훗날 페르시아에게 아시아의..
스핑크스나 피라밋 같은 위대한 유적을 남긴 고대 이집트인은 와인의 역사에도 인상 깊은 자취를 남겼습니다. 이집트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3천년 경으로 추정됩니다. 이 당시 이집트인들의 각종 예식에서 와인은 고귀한 술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왕실에서는 나일강 삼각주(Delta) 지대에 전용 포도원을 만들어서 와인을 공급 받았습니다. 투탕카멘(Tutankhamun)왕의 무덤에서 왕실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는 상인이 바친 36개의 항아리가 발굴되었는데, 이중 여섯 개는 왕의 개인 포도원에서 만든 와인을 채운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집트의 와인 산업은 초창기부터 아주 번창했고, 적어도 고왕국 제 3왕조 시기(기원전 2650–2575)에는 가나안 지방과 활발하게 와인 무역을 하고..
페니키아인들은 단순히 와인을 갖다 팔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더 좋은 상품을 위해 그들은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 기술의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죠. 그 결과 오늘날에도 그 기본적인 형태가 전해 내려오는 기술들을 많이 개발했습니다. 페니키아의 북아프리카 식민도시에서 출발한 카르타고(Carthago)의 작가인 마고(Mago)는 와인 양조에 관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의 저작은 현재 원본이 전해지지 않지만 그리스와 로마인들의 저작에서 인용된 내용을 통해 당시 카르타고, 즉 페니키아인들의 와인 양조 실력을 엿볼 수 있죠. 그들은 기상학과 지형학에 밝아 포도를 평지에 심는 것보다 경사지에 심었을 때 더 좋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양한 포도 종류와 각 포도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
고고학자들은 출토되는 유물을 통해 후기 신석기 시대나 초기 청동기 시대부터 와인을 양조하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8천년 전부터 와인을 만들어 왔을 것이라고 보는거죠. 처음 와인을 만든 곳은 코카서스와 중동 사이의 그루지아(Georgia) 지방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와인을 양조할 때 쓰던 단지가 발굴되었는데, 그 안에 남은 흔적의 연도를 측정해보니 기원전 8천년 전의 것이더랍니다. 고대 그루지아인들은 땅 속에 항아리를 묻고 수확한 포도를 저장했는데,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며 포도가 와인으로 변하는 것을 발견했다는군요. 그후 그루지아인들은 본격적으로 와인을 양조하기 시작했고, 오늘 날에도 이런 방식으로 와인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그루지아에서 발견(?)된 와인 양조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