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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운 샴페인 필리뽀나 본문

7인 7색 와인투데이

가장 뜨거운 샴페인 필리뽀나

와인비전 2013. 8. 2. 14:39



몇 일전 필리뽀나의 앙투앙 드 보이슨 마케팅 이사를 만났습니다. 그는 “끌로 드 고아세(Clos des Goisses)는 주변 포도밭보다 온도가 1.5도가 높다.”며 필리뽀나는 ‘샹파뉴에서 가장 뜨거운(Hot) 포도밭’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포도밭 중 하나로 뽑히는 ‘끌로 드 고아쎄’는 1935년부터 최고의 싱글 빈야드 샴페인을 생산해 오는 필리뽀나의 크랑 퀴리급 밭입니다. 주변 온도보다 1.5도가 높으면 포도는 더 잘 익고 풍부해집니다. 밤낮의 기온 차가 커서 크리스피한 산미가 나오며 풍부한 풍미를 충분히 커버하지요.

필리뽀나의 양조철학은 단순합니다. 뛰어난 포도를 가지고 있으니 떼루아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그는 “좋은 포도로 좋은 에이징을 합니다. 우리는 좋은 포도를 위한 최고의 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에이징이란 오랜 에이징을 말합니다.”라고 얘기합니다.

필리뽀나 가문은 1522년부터 와인을 양조해왔습니다. 프랑스의 왕인 루이 14세에게 와인을 공급한 필리뽀나는 19세기의 와인 우표에도 등장하는 유서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가격이 비싸 가격대 성능비에 이의를 제기하는 와인 애호가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와인 애호가라면 끌로 드 고아세는 언젠가는 한번 맛봐야 하는 샴페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웅진홀딩스 홍보팀 윤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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