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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사치 - 쇼칼란 소비뇽 블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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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사치 - 쇼칼란 소비뇽 블랑

와인비전 WSET 와인비전 2013. 6. 3. 10:00


밤11시쯤이 되면 텔레비젼에서 맥주 광고를 합니다. 하얀 크림같은 거품에 구수하면서 쌉싸름한 라거의 풍미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영상과 음향은 뇌를 자극하고, 어느 샌가 손엔 맥주잔이 들려있습니다. 

와이어드 뉴스(Wired News)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학자들이 12,000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맥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배가 많이 나왔으나, 와인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거의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특히 늦은 밤 마시는 맥주는 뱃살로 직행하겠죠? 

와인을 마실 때는 그렇지 않은데, 맥주를 마시고 나면 곡류를 발효시킨 양조주라서 그런건지 밥을 먹은 것처럼 금새 포만감을 느끼게 됩니다. 편견일지는 모르지만, 맥주를 많이 마시는 독일인이 와인을 많이 마시는 프랑스인보다 배 나온 사람이 많아 보이는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요? 

시원한 옷차림에 썬글라스 끼고 노천 카페에 앉아있는 모습이 잘 어울리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차갑게 식힌 시원한 화이트 와인 한잔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일듯 싶네요. 달콤 상큼한 열대 과일 풍미에 부드러운 식물성 터치가 가미된 쇼칼란(Chocalan)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을 추천합니다. 

이번 주말 햇살이 따사로운 느즈막한 오후, 그늘에 앉아 차가운 화이트 와인 한 잔 기울이며 소박한 사치를 누려보심이... 

<삼청동 쉐 시몽(Chez Simon) 오너 쉐프 심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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