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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팅 세션

4월 테이스팅 세션 - 투스카나 vs 피에몬테

와인비전 WSET 와인비전 2014. 5. 12. 12:42

츄릅! 침샘 당기는 소리.

4월 테이스팅 세션에서는 여덟 가지의 레드 와인을 테이스팅 했습니다.
지난 달까지 프랑스를 돌아보았고 4월에는 이탈리아로 갑니다.
이탈리아 와인 산지의 양대 산맥인 투스카나와 피에몬테 지역.
이 두 지역의 와인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Val di Toro, Morellino di Scansano Reviresco, 2010.

Toscana, Sangiovese 100%
 
멤버 평점은 87.8점.
제 점수는 88점.
전체 순위는 8위의 와인입니다.
 
안정적인 품질과 좋은 가격으로 웬만한 끼안티 클라시코보다 좋은 와인으로 평가되는 산지오베제 100%의 토스카나 와인입니다.
붉은 과일류, 허브, 견과류, 나무 향의 조화가 훌륭했고, 부드러운 탄닌과 산미가 훌륭한 와인이었습니다.
발란스는 좋지만 여운과 강도가 다른 요건들에 비해 좀 약한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 와인이기도 했습니다.
 
첫 와인이 나오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주제를 추론하기 전에 시음 와인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내는데 이 와인의 경우
과일향 위주의 와인이라는 이유로 남부 론 와인임을 예상한 멤버,
프랑스의 말벡이나 그르나슈가 아니겠느냐고 예상한 멤버,
일반 끼안띠 와인 중 좋은 와인일 것 같다는 멤버가 있었고,
제 경우에는 약하고 부드러운 탄닌과 붉은 과일향, 좋은 산도로 보졸레 크뤼가 아닐까 했습니다.
이미 지난 경우 보졸레 같은 샤또네프 뒤 파프와 남부 론같은 보졸레를 경험해 본 후
특정 지역과 품종적 특성에 갇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자유로웠던 것 같네요.

Chionetti, Dolcetto di Dogliani Briccolero, 2012.
Piemonte, Dolcetto 100%.
 
멤버 평균 점수는 88.8점.
제 점수는 89점.
전체 순위는 7위의 와인입니다.
 
첫 번째 와인 이후에 나오는 와인들은 전에 나왔던 와인들과 비교가 되는데 첫 와인과 비교했을 때 탄닌의 정도가 확실히 강했습니다.
이에 대해 탄닌은 풍부하나 아직은 안정적인 상태에 이르지 못한 거친 느낌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붉은 과일과 건 과일, 매콤한 스파이시가 인상적인 와인으로 멤버들의 의견을 정리해 보면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와인으로 단맛이 상큼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의견과
처음에는 가벼운 느낌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바디감과 풍미가 좋아진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과실향이 풍부하고, 자주색이 도는 진한 컬러에, 미네랄리티가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신세계 말벡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Luciano Sandrone, Barbera d'Alba, 2010.

Piemonte > Alba, Barbera 100%.
 
멤버 평균 점수는 89.5점.
제 점수는 92점.
전체 순위는 6위의 와인입니다.
 
바이오 다이나믹으로 생산된 와인으로 Luciano Sandrone는 바르베라 와인을 매우 잘 만드는 와이너리입니다.
바르베라 품종 자체가 산도가 높아서 응축감과 구조감이 좋은 와인을 만들기 힘든 품종인데도 불구하고
Luciano Sandrone의 경우에 포도 송이에 달린 열매를 절반만 남겨두고 재배하는 방식으로 응축력있는 와인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두엄 냄새와 짚내, 매콤한 화이트 페퍼, 검은 과일 향과 클로브, 허브 등 다양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었으며
고 탄닌, 고 산도가 만들어 내는 구조감이 좋았고, 아로마와 플레이버에서 오는 강도가 좋아 강하게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멤버들은 잠재력이 있으면서도 정돈되어 있는 느낌으로 과일 위주의 풍미에 허브와 매콤한 향신료의 풍미가 어울려 향의 발란스가 좋으며
산도, 탄닌이 풍부하고, 세련된 구조감을 가진 와인이라고 했습니다.
이 와인에 최하점을 준 멤버는 다수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냈는데 산도는 높으나 가벼운 느낌이며, 경쾌하나 탄닌의 질이 떨어지는 것 같아
전체적인 발란스는 떨어지는 것 같다는 의견이었습니다.

Poliziano,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2009.
Toscana > Montepulciano, Prugnolo Gentile 85%, Merlot & Canaiolo & Mammolo & Colorino 15%.
 
멤버 평균 점수는 90.9점.
제 점수는 93점.
전체 순위는 2위의 와인이었습니다.
 
검은 과실의 향과 스파이시, 허브, 머스크, 기타 식물성 향과 클로브의 향이 좋았습니다.
탄닌은 바로 전 와인보다 좋았으며, 전체적인 발란스도 좋았습니다.
3번 와인과 비교해 본다면 전 와인이 덤비는 느낌이었다면 이 와인은 좀 더 우아한 느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산도와 탄닌이 주는 짱짱하고 섬세한 구조감이 좋았으며 컴플렉시티도 다양했습니다.
 
이 와인에 좋은 점수를 준 한 멤버의 의견을 보자면 산도가 높지만 당도와의 발란스는 떨어지는 느낌이라는 의견을 냈으며
좋은 와인이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한 점으로 무난한 와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로인해 신세계 와인일거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 끼안띠 클라시코 같다는 의견과 우아한 느낌으로 보아 부르고뉴(꼬뜨 드 뉘)의 와인이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Peteglia, Montecucco Sangiovese Riserva, 2006.
Toscana, Sangiovese 100%.
 
멤버 평점, 91.2점.
제 점수는 93점.
전체 순위는 1위의 와인입니다.
 
몬테쿠코는 BDM 옆에 있는 동네로 포도 쥬스의 퀄리티가 매우 좋아 이 곳의 쥬스를 사다가 BDM을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둥글게 느껴지는 강한 탄닌과 블루 치즈 향이 연상되는 유제품 숙성 향과 화이트 페퍼의 매콤함, 허브, 과일, 동물성의 아로마를 느낄 수 있었고,
숙성된 향의 영향으로 단 맛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탄닌이 강한 것에 대해 산도 역시 높아 발란스는 매우 좋았으며, 와인의 컬러로 보아 빈티지도 좀 된 와인 같았습니다.

이와 같은 특징들을 바탕으로 이 와인을 바롤로로 예측하는 멤버들이 많았습니다.


Nada Fiorenzo, Langhe Nebbiolo, 2010.

Piemonte > Langhe, Nebbiolo 100%.
 
멤버 평균 점수는 90.1점.
제 점수는 91점.
이 날의 4등 와인이었습니다.
 
랑게 네비올로의 특징으로는 바롤로나 바르바레스코보다 어린 포도 나무로 와인을 만들어 탄닌은 보다 거칠고, 여운이 짧을 수 있습니다.
 
가늘고 날카로운 탄닌은 강력했고 산도가 높았습니다.
새콤한 과일과 나무의 풍미가 강했으나 생각보다 풍미는 단순했으며 여운이 짧았습니다.
 
이 와인을 시음한 후 멤버들은 매우 활발한 의견을 냈는데
이탈리아의 주 지역과 주변 지역의 와인들을 비교하는 것이 이번 세션의 주제일 것 같다는 것을 시작으로 주제에 대한 예측이 시작되었고,
이 와인에 대한 의견으로는
탄닌이 와일드한 것으로 매우 어린 와인처럼 느껴지며 '5'번 와인과 비슷한 스타일로 빈티지의 차이가 느껴지는 와인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탄닌이 매우 더티해서(dirty) 발란스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멤버의 경우 이 정도의 탄닌이면 그에 맞는 풍미와 여운이 뒷받침을 해 주어서
발란스가 맞춰져야 할 것 같은데 오로지 산도와 탄닌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위의 의견과 비슷한 의견으로 쥬스를 과추출해서 탄닌만 넣은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고,
계피 등의 향으로 미루어 잘 만든 보르도 뽀이약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Massolino, Barolo, 2007.

Piemonte > Barolo, Nebbiolo 100%.
 
멤버 평점은 89.9점.
제 점수는 92점.
순위는 5위를 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전체 의견과 상반된 평가를 준 와인이기도 했으며 오픈 전 이 와인이 바롤로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탄닌과 산도가 높은 와인으로 구조감이 매우 좋았으며, 아로마와 플레이버의 강도 모두 훌륭했습니다.
여운도 길었는데 매콤한 스파이시와 클로브, 과일 향의 풍미와 더불어 장미꽃 향이 블렌딩 된 얇은 느낌의 풍미가 매우 긴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이런 점이 제가 이 와인을 바롤로로 생각한 이유였습니다.
 
멤버들의 의견을 보자면,
기존 부르고뉴 피노누아보다는 댄디한 느낌이어서 뉴 월드의 피노누아를 생각한다는 의견과
블랙 과실과 붉은 과실의 싱그러운 향과 맑은 탄닌, 치밀하고 얇고 단단한 구조감으로 이탈리아 북부의 피노누아를 예상한 멤버도 있었습니다.  

La Rasina, Brunello di Montalcino 2006.
Toscana > Montalcino, Sangiovese 100%
 
멤버 평점은 90.9점.
제 점수는 90점.
전체 순위는 2위 와인이었습니다. 
 
몬테쿠코와 빈티지는 같았으나 보다 젊은 느낌을 주는 와인이었습니다.
이 와인에서 느껴지는 치즈와 같은 유제품의 숙성향으로 몬테쿠코와 비슷한 지역 혹은 같은 와이너리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몬테쿠코와 비슷한 느낌을 갖는 와인이라는 언급을 했고 그와 비교해서 몬테쿠코가 원숙한 중년의 신사라면,
이 와인의 경우에는 근육질의 젊은 남자로 BDM의 특징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블랙 과일과, 흙향, 가죽향과 강한 탄닌으로 BDM을 예측한다는 날카로운 테이스팅 실력을 가진 멤버의 의견도 있었으며,

같은 테이스팅 결과로 돌체토가 섞인 바르베라를 예상한 멤버의 의견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피에몬테와 토스카나의 특징을 기준하는 특징은 '탄닌'이었습니다.
피에몬테의 경우 탄닌의 느낌은 날카로운 느낌이었고 토스카나의 경우에는 보다 둥근 느낌이었습니다.
멤버들의 선호도 조사를 보면 토스카나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컸습니다.
 
1 라운드의
Val di Toro, Morellino di Scansano Reviresco, 2010. VS Chionetti, Dolcetto di Dogliani Briccolero, 2012. 의 경우
7 : 4의 선호도로 토스카나 와인이 큰 선호도를 보였고,
 
2 라운드의
Luciano Sandrone, Barbera d'Alba, 2010. VS Poliziano,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2009. 의 경우
5 : 6의 선호도로 근소한 차이로 토스카나 와인을 선호했으며,
 
3 라운드의
Peteglia, Montecucco Sangiovese Riserva, 2006. VS Nada Fiorenzo, Langhe Nebbiolo, 2010. 이 경우에는 가장 큰 차이로
10 : 1의 차이로 토스카나 와인이 큰 차이의 선호도를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4라운드 역시
Massolino, Barolo, 2007. VS La Rasina, Brunello di Montalcino 2006.
7 : 8의 근소한 차이로 투스카나 와인에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여러분은 투스카나와 피에몬테 중 어떤 스타일의 와인을 선호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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